1월 19일 양진방 회장이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말하고 있다.

내부 승진 vs 외부 공채 쟁점
사무처장 이원화 여부도 관심

양진방 회장 “천천히 하겠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KTA) 사무국 개편과 인사이동을 둘러싸고 온갖 억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사무처장 체제를 이원화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A는 지난 6월 유호윤 사무처장이 정년퇴직함에 따라 새 처장을 임명하는 등 그동안 미뤄왔던 사무국을 개편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와 관련, 양진방 회장은 지난달 초 사무국 개편과 관련, “도쿄올림픽이 끝난 후 단행하겠다”고 말해, 이르면 9월 초에 인사이동을 비롯한 사무국 개편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큰 관심은 사무처장 체제를 1처장과 2처장으로 이원화하느냐에 쏠리고 있다. 경기담당 1처장과 도장·심사담당 2처장으로 이원화하는 것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무처장 이원화는 전 집행부에서도 잠시 존속했기 때문에 낯설지 않다.

양 회장은 지난해 회장선거 공약에서 경기와 도장(심사)분야 정책을 동등하게 집행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사무처장 체제를 이원화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사무처장 이원화를 하면 도장·심사분야는 2007년부터 14년 동안 도맡아온 이종천 부장이 맡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하지만 양 회장이 ‘원탑 처장’을 고수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3명의 부장이 내부승진을 통해 낙점되어야 하는데, 3명의 부장이 나이와 근무연한, 성향, 직무수행능력 등에서 저마다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다. 또 그에 따른 사무국 혼란과 직원 간의 갈등을 가져올 수 있다.

이 같은 형국을 감안해 양 회장이 3명의 부장을 그대로 두고, 외부에서 경력직 처장을 채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양 회장이 내부 승진을 통한 처장 임명을 접고 외부에서 처장을 찾을 경우, KTA 규정에 따라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적법한 과정을 거쳐 처장을 채용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성재준 사무총장이 실무형 회장인 양 회장과 3명의 부장 속에서 ‘어정쩡한 상태’인 것을 감안하면, 중량감 있는 처장을 임명해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하지만 외부 인사가 처장이 될 경우 부장들을 중심으로 직원들의 불만과 반감이 표면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처장을 하고 싶어 하는 여러 명의 50대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어, 양 회장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양 회장은 당분간 새 처장 임명 등 사무국 개편을 서두르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일 “도쿄올림픽 태권도 부진을 수습하고, 사무국 개편은 천천히 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Print Friendly, PDF & Email

5 COMMENTS

  1. 실질적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자리에 앉히시기 바랍니다. 경기부 전문지식 하나 없는 사람들이 자리하고 있기에 소통되지 않는 부분들이 생기는 것이고 시대 흐름에 맞게 순발력 있는 젊은 사람들이 일할 수 있게 선정되길 바라며 지켜보겠습니다.

  2. 경력과 실력을 겸비한 전문가로 성재준 국장님이 제격인데, 항상 특정 인물을 중립적으로 보지않고 저격만하시네요. 잘못된부분은 비판받아마땅하지만, 분명 태권도를 위해 기여한 바가 더크다는점.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