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기호 1번 최영렬 후보, 기호 2번 김현성 후보, 기호 3번 오노균 후보
10월 11일 국기원서 투표 후 개표
과반수 득표자 없으면  2차 재투표

첫 경선으로 치러지는 국기원장 선거가 3파전으로 압축됐다.

지난 1일 중앙선거관위원회가 후보자 접수를 마감하고 기호 추첨을 한 결과, 최영열 후보(75세)가 1번, 김현성 후보(66세)가 2번, 오노균 후보(65세)가 3번이 됐다.

중앙관리선거위원회는 후보자들이 2일부터 9일 동안 선거운동을 한 후 오는 11일 오전 11시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후보자 소견 발표를 하고 투·개표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선거인단은 74명이고, 투표는 40분 동안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득표자 1·2위를 대상으로 재투표를 실시해 과반수 득표자가 당선된다.

유효투표 총수의 100분의 20이상을 득표한 후보자의 기탁금(3천만 원)은 선거일 후 30일 이내에 기탁자에게 전액을 반환하고, 유효투표 총수의 100분의 20미만을 득표한 후보자의 기탁금 전액은 국기원에 귀속한다. 기탁금 반환은 1차 투표 결과에 따른다.

# 기호 1번 최영렬 후보

최영열 후보는 1960년대 초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1기 출신으로,  남산공업전수학교 체육교사와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로 활동했다. 또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 이사를 역임하고, 올해 국기원장 직무대행을 했다.

최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국기원이 세계 모든 이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게 할 자신이 있다”면서 “지금까지 세계 태권도 가족 여러분이 경험하지 못한 변화와 혁신, 그리고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발전을 이룰 국기원으로 새롭게 변모시키겠다”고 했다.

최 후보는 발표한 공약에서 “태권도 교육, 태권도 단증, 태권도 지도자, 태권도 수련의 가치를 높이겠다”며 세부 공약으로 △태권도 교육 가치 제고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국기원연구소 역량 강화 △국기원 글로벌 태권도 대표성 확보 위한 이미지 제고 △새로운 심사 시스템 개발 및 표준화 △국가고시 및 입사시험에서의 태권도 단증 가산점 제도 강화 △태권도 지도자 교육 다변화 △지도자 자격제도 세분화 △매스미디어를 통한 태권도 수련 홍보 강화 △태권도 도장 차량 운행법 제도 개선 등을 내걸었다.

# 기호 2번 김현성 후보

김현성 후보는 40년 동안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한국국가대표태권도팀 코치 및 감독, 충청대학교 스포츠외교과 교수, 국기원 이사와 연수원장을 역임했다.

김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국기원은 태권도의 미래이며 꿈을 주는 태권도본부여야 한다”면서 “40년 동안 도장을 운영하며 공부하고 터득한 경험을 살려 국기원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지, 주인이 누구인지 열심히 해 보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 입후보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있어 가장 먼저 후보자 등록을 했다”며 “국기원 이사와 연수원장으로 수년 간 활동해 누구보다 국기원 변화와 개혁의 핵심을 잘 알고 있다”며 적임자론을 부각하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태권도진흥법 특수법인 국기원을 독립시켜 영리단체로 전환하고, 심사 매뉴얼을 개발하는 등 심사 시스템과 예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기호 3번 오노균 후보

오노균 후보는 용인대 태권도학과를 졸업하고 충남 지방공무원을 거쳐 충청대학교 스포츠외교과 교수를 지냈다. 이어 대전광역시태권도협회장, 국기원 남북교류특별위원장, 남북태권도교류협회 남측대표를 역임했고 현재 사단법인 국제무예올림피아드 회장을 맡고 있다.

오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출마를 결심한 것은 평생 태권도를 배우고 가르쳐온 사람으로서 국기원의 변화와 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여러 태권도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 진정 태권도인들이 원하는 개혁과 혁신이 무엇인지 정확히 새기겠다”고 했다.

공약은  △구조혁신을 통해 국기원 성장 동력 구축 △태권도장 활성화를 통한 무도 태권도 발전 방안 제시 △세계태권도연수원을 태권도교육의전당으로 확대 △열린 행정 서비스 제시 △태권도 단체 공조-협력체계 도모 등이다.

오 후보가 내건 캐치 프레이즈는 소통-화합-혁신이다. 그는 “공정한 인사를 바탕으로 기틀을 마련하고 새로운 사업 창출로 세계를 아우를 수 있는 국기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직원들이 신바람 나는 국기원, 외국에서 찾아오고 싶은 국기원, 꿈나무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국기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관위원회는 공정하고 깨끗한 태권도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국기원 안에 상주전담반을 운영하며 금품 및 향응 제공, 임직원의 선거관여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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