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명 ‘소중한’으로 활동, 개그 본능-유머스런 입담-음악적 재능에 태권도 퍼포먼스 가미하면 인기 가도 달릴 듯 

지난 4월 29일 인천 연안부두에서 열린 트로트 성인가요 방송에서 빨간색 의상을 입고 재기발랄한 무대 매너로 시선을 사로잡은 가수가 있었다.

바로 ‘당당한 인생’을 부른 태권도인 소지환(45, 7단) 씨가 그 주인공. 그는 이날 ‘소중한’ 이라는 예명으로 작사·작곡한 데뷔곡을 특유의 창법으로 불러 호응을 얻었다.

가수 소지환 사범이 프랑스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태권도 발차기를 선보이고 있다.

가수 소지환 사범은 20년 동안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현역 태권도 품새선수(고비원주 태권도)로 활동하고 있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적지 않는 나이에 가수 도전을 한다고 했을 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태권도인의 본분을 잃지 않으면서 타고난 끼와 재능을 살려 가수에 도전하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해 줬다.

어린 시절부터 남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한 소 사범은 1994년 국군방송 전군노래자랑과 MBC 팔도모창가수왕 1등을 한 것을 비롯해 공중파 방송과 라디오를 넘나들며 노래 실력을 뽐내 왔다. 이처럼 타고난 끼를 발산하며 20대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왔지만 전공인 태권도에 충실하며 가수의 꿈을 애써 눌러 왔다.

하지만 40대 중반에 거역할 수 없는 ‘무대 본능’에 이끌려 가수의 길을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올 초 결심을 했다. 이번 5월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1집 디지털 싱글앨범에 수록된 ‘당당한 인생’은 정통 트로트 장르라기보다는 모든 연령의 사람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쉽고 간결한 가사와 멜로디로 만들어진 디스코풍의 세미트로트.

그는 “여러 가지로 삶의 무게와 함께 우울함을 느끼고 있는 국민들에게 자신감과 당당함을 심어주기 위해 직접 작사 작곡을 했다”며 “본명보다는 예명을 쓰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 들어 어떤 예명을 쓸까 고민하다가 많은 사람들에게 가수로서의 국한된 사람보다는 인간적으로 소중한 사람이 되어 많은 분들께 웃음과 희망을 주고 싶고 또 우리 모두가 소중한 존재고 소중한 인생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소중한’이라는 예명을 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피아노와 기타, 드럼을 독학한 그는 다소 부족한 음악이론을 보강하면서 체계적이고 정통적인 작곡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해 화성학을 배우고 있다.

“요즘 저를 가르쳐 주시는 작곡가 정상(한국가수협회 은평지회장) 선생님은 가수가 기본적으로 노래를 잘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론과 함께 싱어송 라이터로 성장해야 오랫동안 인정받고 좋은 가수가 된다는 조언을 자주 해서 음악이론을 다시 배우고 있어요.”

현재 기획사 없이 혼자 모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수 초년생이지만 타이틀곡 ‘당당한 인생’의 노래에 맞는 안무와 뮤직비디오의 시나리오 연출까지 직접하고 있다.

그야말로 원맨쇼의 행보를 하는 셈인데, 그의 창의력과 끼에 호기심을 가지며 바라보고 있는 일부 가요계 관계자들은 “도대체 쟤는 뭐냐?”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어떤 센세이션을 보여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살짝 맛만 보여주며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블라인드 마케팅 기법을 활용하면서 ‘소중한 작사, 소중한 작곡, 소중한 노래, 소중한 안무, 소중한 연출’ 등 예명을 활용한 홍보와 하고 있다.

그의 히든카드인 개그 본능과 특유의 유머스런 입담과 음악적 재능이 잘 어우러지고, 여기에 태권도 퍼포먼스까지 가미한다면 그의 성공 가능성은 매우 크다.

그는 “노래가 떠서 대박나는 것보다는 유머코드로 무장된 나로 인해 사람들이 유쾌함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좋은 노래를 많이 만들어 재밌는 가수, 보고 싶고 듣고 싶은 소중한 가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현재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믹싱작업과 편집과정을 남겨 놓은 채 세상에 공개될 날만 기다라고 있는 그의 ‘당당한 가수 인생’이 대중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 낼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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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COMMENTS

  1. 입담이라…
    김구라 김제동 하고 붙어도 안꿀릴 정도의 소씨의 입담이 과연 세상에 드러날 수 있을지 그것이 관건이로다

  2. 태권도를 하시면서 가수의 준비를 놓지않고 가지고 있던 끼를 이제서야 발산하는 사범님께 응원을 보냅니다.
    쉽지않은 도전인데 사범님 활동에 기대가 되며 반드시 성공하리라 밉습니다.
    화이팅 하십시오. 팬이 되겠습니다

  3. 이기사를 보고 저도 소지환 사범님처럼 가수의 꿈을 키워왔지만 전공인 태권도에 충실하기 위해서 잠시 꿈을 접어두고 태권도를 열심히 하고있지만 나중에 저도 소지환 사범님 처럼 제2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소지환 사범님 가수활동에 많은 기대가되고 앞으로 많은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4. 헉 이양반 결국은 사고를 치는구만 유럽뿐아니라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던 친구인데 이왕 도전하는거니 잘 되길 바라겠네

  5. 소중한~
    학교 다닐때도 예능감각이 살아있더니 기어이 일을 저지르셨구만ㅋㅋ
    불혹이 넘은 나이에 새로운 길을 가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대박나길 응원할께.
    소중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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