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 최창신 회장

 

“가급적 술은 먹지 않았으면 합니다.”

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이 ‘금주 권고령’을 내렸다. 3월 2일 한국대표팀 코칭스태프와 만난 자리에서다.

최 회장은 이날 KTA 회의실에서 열린 코칭스태프와의 첫 만남에서 “국가대표팀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고 축복이다. 이럴 때일수록 절대로 흐트러진 자세를 보이면 안 된다”고 전제한 뒤 “태릉선수촌에 있는 동안에는 술을 끊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술 끊는 것이 어려우면 주말에 쉬는 날에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술을 끊으라’고 강권한 것은 아니지만 대표팀 코칭스태프 수행 기간에 ‘금주 권고령’을 강하게 내린 것이다.

3월 2일 대한태권도협회 회의실에서 최창신 회장이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첫 만남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현구 코치는 개인적인 일로 불참했다.

최 회장이 이처럼 ‘금주 권고령’을 내린 것은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얽힌 음주 추문과 잡음 때문이다. 훈련을 마친 평일을 비롯해 주말을 가리지 않고 코치들끼리 술을 먹거나 태릉선수촌을 방문한 사람들과 술자리를 갖다 보니 좋지 않은 일들이 간혹 벌어졌다. 취재하러온 기자들과 술자리에서 싸운 일도 있었다.

최 회장은 “선수촌에 있는 기간에는 절대로 술을 입에 대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음주를 비롯한 여러 일로 문제가 생기면 교체하겠다고 시사했다.

최 회장이 회의실을 나간 후 김종기 대표팀 감독은 “방금 회장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술로 인해 오해를 받는 경우가 없지 않게 있다”며 각자 조심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5일 입촌한 후 체력강화 위주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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