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 김영훈)의 올해 사업예산은 1억 9천 8백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2월 20일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관에서 열린 2017년도 한국실업태권도연맹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확인됐다.

이날 총회 자료의 수입예산을 보면 협찬금 2천만 원을 비롯해 회장 출연금 2천만 원, 대한태권도협회 운영 및 행정보조금 2천 4백만 원, 전임 집행부 이월금 5천 5백만 원 등이다.

이 중에서 실업연맹에 가입한 각 팀의 연회비는 9천 9백만 원. 24개 팀은 연간 4백만 원을 냈지만 무궁화경찰체육단만 3백만 원을 냈다.

맹성재 수영구청팀 대의원이 연회비 납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맹성재 수영구청팀 대의원이 문제를 제기했다. 맹 대의원은 “20여 명의 선수가 있는 국군체육부대(상무)가 연회비를 안 내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이사회에서 결정했다”며 “다른 팀은 연회비 4백만 원을 내는데, 10여 명의 선수가 있는 경찰체육단이 3백만 원의 연회비를 내고 경기를 뛰면 다른 팀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윤희섭 제주도청팀 대의원도 가세했다. 그는 “전임 집행부 이사회 때 연회비 4백만 원을 내지 않으면 가입이 안 돼서 대회 출전을 못하도록 결론이 났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 대의원의 지적에 대해 실업연맹 집행부는 연회비 납부는 형평성에 맞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군체육부대는 내부 사정으로 연회비를 낼 수 없어 실업연맹이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함준 고양시청팀 대의원은 “사업예산을 보면 팀과 선수들을 위해 쓰여지는 것은 거의 없다”고 지적하자 이정희 청주시청팀 대의원은 “전체 세출 중 회원들을 위한 예산은 겨우 1.5%인데 사무국과 관련된 예산은 40.3%”라며 회원들을 위한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앞서 이정희 대의원은 “올해 수지예산(세입 세출)의 건이 정기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되어 의결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이번 총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었는지 말해 달라”며 “연맹의 기금은 회원들의 돈인데, 왜 밝히지 않느냐”고 따졌고, 염관우 강화군청팀 대의원은 “회원들이 많지 않은데, 한 식구처럼 뭉쳐서 투명하게 나가야 실업연맹의 발전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영훈 회장은 “대한태권도협회 산하 17개 시도협회와 5개 연맹 중 실업연맹이 가장 가난하다”고 전제하면서 “참가 선수가 매우 적어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업대회를 유치하지 않으려고 한다. 만약 대회를 유치하는 자치단체에서 4천만 원을 지원하지 않으면 실업연맹은 매우 힘들어 진다. 법인을 만들어 정부 지원금을 받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실업연맹은 제11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대회 전국태권도대회를 오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김 회장의 고향인 전남 광양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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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1. 실업팀의 선수가 부족한것은 사실이다. 정부의 지원금을 받는 등의 노력도 하면 좋지만 실업팀의 갯수를 늘리거나 참가할 수 있는 인원제한을 더 늘려 팀에서 더 많은 선수를 데려올수 있었으면 좋겠다 ! 대학에서 졸업하는 선수들도 많은데 자리는 한정되어있고 또 랭킹전으로 바뀌면서 고등학교 졸업생을 바로 실업팀으로 데려오는 경우가 많아 졌다. 선수는 많고 자리는 없으니 실업팀을 더 창단하거나 인원제한을 늘렸으면 좋겠다. 또 많이 없는 회원들을 위한 예산 또한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경찰체육단도 형평성에 맞게 빨리 조치를 해야 할 거 같고, 좀 더 선수를 위한 제도가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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