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태권도원에서 열린 국기원 파견사범 보수교육
지난해부터 활동비와 급여 지연 논란
국기원 “빨리 보내려고 노력, 밀리지 않았다”

국기원이 최근 해외 13개국에 파견할 태권도 사범(정부파견사범)을 모집한다고 밝혔지만, 이미 각 국에 파견되어 활동하고 있는 사범들의 고충과 애환이 들려오고 있다.

국기원은 이번에도 자격요건을 명시하며, 최종 합격한 사범에게는 기본급과 각종 수당, 주택임차료, 자녀학비(가족수당은 해당자에 한함), 항공료(최초 파견시, 보수교육), 휴가비, 퇴직금 등이 지급되며, 1년 동안 활동한 뒤 근무평가에 따라 2년씩 연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외 파견 사범들이 남모를 고충을 겪고 있다는 제보가 <본지>에 접수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가뜩이나 힘든데, 지난해 가을부터 현지 활동비 신청부터 임차료 지급, 현지 자녀교육비 지급 등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A사범은 “2019년 10월부터 여러 지원금이 중단되고, 심지어 월급까지도 지연됐다”면서 “사범들은 영문도 모른 채 일방적 통보와 함께 답답한 세월을 보내고 있다”고 지난 3월 중순 이메일로 제보했다.

이와 관련, 국기원 파견사범 실무자는 5월 7일 “파견사범제도가 정부보조금으로 운영되고 있고, 운영지침도 개정되어 상황 설명을 사범들에게 했다”면서 “가능한 지원금을 빨리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고, 월급은 4월분까지 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사범은 “지난해에는 수당 등 지원금을 제대로 받았다”면서 “다만 올해 급여와 주택임차 수당 등이 늦게 나와 고충이 있었지만 지금은 괜찮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말을 종합해보면, 지난해 10월 후 활동지원비를 신청한 사범들은 새 원장이 오면서 지급 결재과정에서 지원비가 밀렸고, 급여와 수당 등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밀렸지만 4월 중순에 모두 지급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해외 파견 사범들의 고충과 파견사범제도 개선 등은 조만간 국내에서 열리는 보수교육 과정에서 공론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기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태권도 사범 해외 파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40개국에 41명의 사범이 파견되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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