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은 9월 5일 홈페이지에 ‘원장선거 관련 공지사항’을 게시했습니다.

오는 10월 11일 치러지는 원장 선거는 국기원 역사상 처음으로 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이 직접 투표로 원장을 선출하는 매우 의미있는 선거입니다.

# 10월 1일 후보자 등록마감, 9일 동안 선거운동
원장 선거 일정을 보면, 9월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공모기간을 포함해 선거일을 공고하고, 곧 이어 후보자 추천서를 교부하면, 국기원 선거관리위원회는 9월 24일부터 3일 동안 선거인명부를 작성합니다.

그 후 9월 30일 70명 이상의 선거인명부를 확정한 후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 동안 후보자 등록을 하고, 10월 2일부터 9일 동안 선거운동을 하게 됩니다.

입후보자는 국기원이 발급한 태권도 6단 이상이어야 하고, 정관에 따른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하며, 3천만 원 기탁금을 선거관리위원회에 납부해야 합니다.

후보자 등록을 할 때는 국기원 4단 이상의 50명 이상 70명 이하의 원장 후보자 추천서 등 10가지 자료를 제출해야 합니다.

#자천 타천 4-5명 물망 올라
현재 원장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후보자는 4∼5명입니다. <태권박스미디어>가 확인한 결과, 조영기 전 전남태권도협회장과 최영렬 전 원장직무대행, 오노균 전 대전시태권도협회장은 출마 결심을 굳혔습니다. 또 김현성 전 연수원장은 출마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항간에서는 2013년 원장직을 수행한 이규형 전 원장이 입후보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2014년 1월 초 원장직을 사임할 당시 이규형 전 원장은 “나의 소망이 완전히 무너졌다”며 자신의 포부가 집행부 내부 등 주위 환경으로 좌절됐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럼, 입후보 예정자를 한 명씩 살펴보겠습니다. (후보자 등록 전이어서 연령 순서로 소개)

조영기 전 회장(81세)은 10년 전부터 원장직을 꿈꿔왔습니다. 무력과 경륜, 태권도 제도권 활동 등을 볼 때 원장직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그는 다만 후보자 등록자들이 모두 자신보다 후배들이어서 그들과 경쟁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최영렬 전 원장직무대행(75세)은 1960년대 국가대표선수 출신으로 대학에서 후진 양성에 힘써 왔습니다. 또 2001년 태권도 민주화 운동에도 적극 참여해 ‘행동하는 지성인’이라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2개월 동안 원장직무대행을 수행한 그는 “후보자 등록을 할 때까지 조용히 지내는 것이 좋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김현성 전 연수원장(66세)는 국기원 이사와 연수원장으로 몇 년 동안 국기원 집행부 임원으로 활동한 것을 강점으로 부각하고 있습니다. 국기원 조직의 생리와 추진 사업을 잘 알고 있다는 의미로 읽히는데요. 그는 “주변에서 원장에 출마해 보라고 권유를 많이 해서 준비하고 있다”며 짤막하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후보자 중 가장 젊은 오노균 전 회장(65세)은 ‘화합-혁신-미래’를 주창하고 있습니다. 그는 “원장은 상징성보다 정부 보조금을 확보하고, 새로운 사업으로 세계를 아우를 수 있는 국기원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적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규형 전 원장의 행보도 관심거리입니다. 그는 원장 입후보와 관련, 대외적으로 한마디도 언급하고 있지 않은데요. 평소 신중한 성품을 봤을 때 지지자들의 요청과 선거 흐름을 따져 9월 하순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기원 선거관리 규정

# 1차 투표 과반수 득표 못하면 상위 1-2득표자 2차 투표
이들이 모두 후보자 등록을 할지는 불확실합니다. 선거인(단) 명부 등 선거 판세에 따라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또 예상 밖의 후보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70명 이상 선거인으로 치러지는 이번 원장선거는 10월 11일 국기원에서 진행됩니다. 선거는 선거인의 과반수가 참석해야만 투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각 후보자들이 소견을 발표한 후 투표를 진행해 개표 결과를 당일 공표합니다.

유효한 선거에서 선거인의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자가 당선됩니다. 단,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상위 득표자 1, 2위를 대상으로 재투표를 실시해 과반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합니다.

유효투표 총수의 100분의 20이상을 득표한 후보자의 기탁금은 선거일 후 30일 이내에 기탁자에게 전액을 반환하고, 유효투표 총수의 100분의 20미만을 득표한 후보자의 기탁금 전액은 국기원에 귀속합니다. 기탁금 반환은 1차 투표 결과에 따릅니다.

<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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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1. 81세는 빠져라 국기원을 경로당 만들지 마라
    태권도가 세계 위기이고 국내도 위기 인데
    언제까지 70년대 40대들이 국기원 장악하려 하느냐
    국기원 심각성은 나이 위주의 조직 구성이고
    60세 되어야 중책을 주는 문제점이 있다
    81세가 나오는 것을 보니 누군가들이 세력을 규합하여
    국기원의 어려운 위기에도 기득권을 유지 하려하는데
    참 한심스럽다
    국기원 젊어 집시다
    40대, 50대 태권도장 관장들 유능한 사람 많다

  2. 국기원 원장은 명실상부한 세게 태권도계를 이끌어가는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인품과 덕망 그리고 이미 훼손한 태권도계를 이끌수있는 리더싑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과거 그들이 무엇을 해왔는지를 면밀히 살펴보면 답이 나올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과거의 흔적은 그들의 얼굴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삶이 얼룩진 과거가 있다면 밝히 드러날 것이고 생각보다 태권도바닥이 좁기 때문입니다.

  3. 국기원 원장은 명실상부한 세게 태권도계를 이끌어가는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인품과 덕망 그리고 이미 훼손한 태권도계를 이끌수있는 리더싑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과거 그들이 무엇을 해왔는지를 면밀히 살펴보면 답이 나올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과거의 흔적은 그들의 얼굴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삶이 얼룩진 과거가 있다면 밝히 드러날 것이고 생각보다 태권도바닥이 좁기 때문입니다.

  4. 나도 50줄 넘었지만, 요즘 시대에는 50대는 국기원장으로 좀 부족하고, 한 70-80대는 되어야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태권도라는 것이 또 무도로서 젊은 나이의 패기와 알량한 지식만으로는 좀…

  5. 제가 볼 때는, 일단 진정한 태권도인으로서 무도 실력과 비전을 겸비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수출신으로서 태권도학과 교수 출신이면 어떨까요? 괜한 시범이나 이런 정도의 실력보다는 선수로 실력을 검증받은 사람이 참된 무도인이라고 생각합니다.

  6. 강직하고 교과서적으로 국기원을 경영할 강력한 리더자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태권도 정치판과 먼 인물이어야 합니다.

    보니까 딱 한분 있너요.. 국가대표 선수출신에.. 국가대표 감독.. 태권도학과 에서 후진양성.. 민주화 운동… 이런분이 세계를 아우리는 국기원 원장이 되어야 합니다.

  7. 요즘 100세시대에 81세나 75세 거기서 거기 아닌가? 인신공격성 댓글 달면 안되지 운동했다고 자처하면 자기편이 아닐지언정 위게질서는 지키는게 좋다고보네요

  8. 후보님들 모두 태권도에 많은 부분에 종사하신 분들입니다.그중에 가장 임펙트있는분은 최후보님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어떤분이 되든 세계태권도본부에 위상좀 높여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딘

  9. 드디어 태권도판에도 댓글부대가 등장하는가? 최후보자를 옹호하는 댓글이 주류군.그동안 국기원장에 행정력을 손꼽았지만 그런 인물이 있었던가?
    태권도를 사랑한다면 제발 후보자들의 자질을 잘살펴보자 특정지역, 특정관, 특정학교….. 에휴.
    과거 국기원 역사상 가장 평화로운 시절은 지금이 아닐까싶다 자질없는 꼰대들이 없는 바로 지금. 아니다, 정치자금이 남아있네. 그럼 그거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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