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간관계는 ‘신용’보다 ‘신뢰’
시기와 음해 그만, 칭찬하고 배려하자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면 늘 아쉬움이 가득하다.

반성도 하게 되고 조금 더 세심하게 살피며 사려 깊은 인간이 되기 위해 ‘마음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우리는 태권도 지도자이기 전에 인간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어 살아가는 존재이다. 선의 경쟁을 하되 서로 힘을 합쳐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기본적인 마음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기보다 서로 아껴주고 도움을 주는 그런 관계가 도장 경영의 기본이고 사범과 관장, 수련생과 학부모와의 건강한 관계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은 ‘관계’에서 시작된다. 때론 미워하고 서로 안 볼 것처럼 말을 해도 결국 후회하고 만난다. 관계가 멀어질 수도 있지만 더욱 돈독해지기도 한다.

오해와 편견으로 서로를 색안경을 쓰고 보면 상대의 내면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게 된다. 누군가를 미워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사람의 이미지를 고착화하고, 그로 인해 마음은 더욱 황폐해지며 감정 소비와 우울증, 정신질환이 되는 것이다

그것을 알기에 나는 더욱 상대를 존중하게 되고 배려하며, 상대가 나에게 실수를 하고 나에게 소리를 지르고 위협하더라도 그런 사람의 마음에 위안이 되어주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면 그 사람은 결국 그것을 깊이 깨닫고 스스로 반성하게 되고, 울컥하며 눈물을 흘리며 관계 개선이 순환되어 더욱 깊은 신뢰 속에서 서로의 삶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인간관계는 ‘신용’(돈으로 맺어진 관계)의 관계보다 ‘신뢰’(서로를 깊이 헤아림)의 관계를 더욱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경쟁의 사회에서 서로를 잡아 끄집어내고, 올라선다고 한들 외롭고 허전할 것이다. 하지만 넓고 넓은 들판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기대며 어울리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높은 자리에 올라가야 행복한 것이 아니라 낮은 곳에서도 서로 마음을 터놓고 함께 하는 그런 동료 선·후배의 인연이 결국 행복한 삶의 중심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연과 지연이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하고 무시하며 군림하는 사람은 오래가지 못하는 외로운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우리는 오랜 시간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만을 배워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생각과 마음을 쓰는 일은 참으로 무디고 어색하다. 잘못된 관습으로 논쟁하며 이분법적인 논리로 서로를 공격하고 스스로를 정당화하기 위해 온갖 이유를 갖다 붙이며 덕지덕지 붙은 더러운 옷을 입으며 그 옷이 마치 자신에게 잘 맞는 것처럼 행세하고 다닌다.

태권도의 ‘도(道)’는 어디로 갔는지 태권도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볼수록 그 민낯은 역겹고 악취가 풍겨 가까이 하고 싶지 않다. 단지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아이들과 도장에서 정직하게 땀 흘리며 태권도를 교육하는 것이 고마울 따름이다.

털어서 먼지 하나 나오지 않는 사람이 없지만 위로 올라가면 갈수록 태권도 정치판은 숨이 턱턱 막히고, 시련과 고통을 안겨 준다.

순수하고 맑은 태권도 수련생들을 지켜주고, 태권도계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갈 수 있는 듬직한 큰 나무 같은 참된 스승이 필요하다. 과연 그런 분이 있기는 한 건가?

[필자 주요 이력] 
경희대학교 태권도학 박사 과정
한양대학교 미래인재교육원 겸임교수
타이거 킥스 태권도 본관 총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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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COMMENTS

  1. 칼럼니스트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자기밖에 모르고 앞에서는 달콤한 말하고. 뒤에서는 음해.폄하하는 선배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으셨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태권도계에 듬직한 큰나무같은 스승은 생각나지 않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만 떠올라서 참 안타깝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2. 힘을내요~ 누군지 아는데 좀 유치하지 않으세요. 역시 듣던대로 양이치군요
    계속 일본 앞잡이 잘 하세요
    좀 유치하지 않니

  3. 아이들이 믿고 따를수있고 때 묻지않은 순수함을 지키는 지도진이 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매번 좋은 칼럼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4. 저에게도 정말 소중한 스승님이 중학교, 그리고 체육관 에서 딱 두분이 있었습니다. 그분들을 보고 저도 아이들을 믿어주고 변화시킬 수 있는 좋은 스승이 되고자 다짐했던것 같습니다.. 스승이 되어 느낀것은 스승은 제자에게 제자는 스승에게 서로가 서로에게 신뢰이란아주 큰 힘이고 소중한 경험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5. 아이들과 대화와 운동을 통해서 서로간에 신뢰를 키우면서 아이들한테는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큰데 이글을 통해 다시한번더 그마음을 다짐하게되네요 감사합니다

  6. 순수하고 맑은 태권도 수련생들을 지켜주고, 태권도계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갈 수 있는 듬직한 큰 나무 같은 참된 스승의 뜻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고 어떤 스승이 되어야하는지 앞으로도 더 깊은 고찰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7. 초등학교때부터 다녔던 동네 태권도 관장님과 25년이 지난 지금도 서로 안부를 묻고 연락하고 지내고 있습니다.제가 가장 존경하던 분 이기도 하면서 수련생들에게 하는 말과 행동 하나하나 너무 참된 스승님의 모습을 보며 현재는 체육관은 운영하고 또 그안에서 또다른 제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스승이란 크고 무거운 단어가 단순히 가볍지않게 어떤 스승이 올바른 스승인지 한번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거 같습니다. 항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8. 신용보다는 신뢰라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학부모님과 관장과 사범들 사이는 신용보다는 신뢰가 맞습니다. 부모가 신뢰를 해야 믿고 맡길 수 있고 관장과 사범들은 부모님들이 믿고 맡겨주신만큼 보답을 해야한다고 느꼈습니다. 항상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9. 부모님들이 신뢰할수있고 아이들이 믿고따라올수있는 듬직한 지도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칼럼 항상감사드립니다.

  10. 원래 알고 있는 내용도 색다르게 표현하신게 멋있으십니다.
    항상 적절한 시기에 좋은 말씀과 행동들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읽고 늘 좋은 생각을 하고 행동을 계획하게 되어 좋은 영향을 많이 받는것같습니다. 항상 더욱 가르쳐주시고 지나갈 수 있는 지식도 되새겨주셔서 감사합니다!

  11.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신뢰와 믿음이 지속되어 도장의 아이들,학부모 또는 지도자와의 관계 다 포괄적으로 이어지고 형성이되면 잠시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갈 수있고 처음부터 차근히 신뢰를 쌓아가면 본인의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발전으로 기여된다고 생각합니다

  12. 항상 아이들이 존경할수 있는 사범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신뢰할수 있고 따를수 있는 스승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3.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신뢰와 믿음이 지속되어 도장의 아이들,학부모 또는 지도자와의 관계 다 포괄적으로 이어지고 형성이되면 잠시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갈 수있고 처음부터 차근히 신뢰를 쌓아가면 본인의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발전으로 기여된다고 생각합니다

  14. 친구들과의 관계 뿐만 아니고 수련자들과 그 부모님들과 지도자 간의 신뢰와 믿음이 있어야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도자는 수련자들이 자신을 믿고 따를 수 있게끔 만들면 서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15. 신용보단 신뢰라는 말에서 많은것을 느꼈습니다. 마음으로는 신뢰가 중요한것을 알고 있지만 몸으로는 신용쪽으로 기우는 일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칼럼 덕분에 저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6. 무엇을하든 인간관계가 참 중요하고 어떻게 보면 어렵기도 한거 같습니다.
    서로 배려해주고 존중해주며 도움을 줄 수있는 사람이 되도록 항상 더욱 노력해야될 것 같습니다! 스승과 제자사이 뿐만이 아니라 모든 관계에서의 존중과 배려, 그리고 신용이 아닌 신뢰는 잊지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17. 참된 지도자는 학부모님들과 관원생 에게 신뢰감을 주어 믿고 맏길 수 있는 지도자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믿고 맏길 수 있는 체육관은 신뢰감이 있는 지도진으로부터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항상 신용이 아닌 신뢰 기억하겠습니다!!

  18. 항상 아이들과 생활하고 지내면서 부모님들과 통화하는 일이 많이 생기는데 학부모님들과 지도자 그리고 제자들과 신뢰관계가 더욱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 신뢰가 밑바탕이 되어있으면 그만큼 부모님들께서도 저희 지도진들을 믿고 도장에 보내시는 것 같습니다. 신용이 아닌 신뢰가 더욱더 우선이 되는 지도진이 되도록 노력하고 기억해야겠습니다.

  19. 항상 열심히 하는 사범이 되고 도장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님들한테도 좋은 신뢰와 좋은 관계를 이어나갈수있도록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20. 저는 ‘신용’과 ‘신뢰’의 우선순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용이 있어야 신뢰가 있는 것이고, 신뢰가 있어야 신용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적으로 사람간의 관계가 이루어지는 것은 그저 유토피아일 뿐이지요. 저는 참된 스승은 일방적으로 스승이 제자에게 좋은 가르침을 전해주는 것 뿐만 아니라 가르침을 받는 제자가 얼만큼 잘 따르냐의 정도에서 진정한 ‘참된 스승’을 정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을 보니 신용과 신뢰가 같은 의미라 적으신 분이 있는데 이 글의 의도를 어떻게 파악하신건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비슷한 맥락일지 몰라도 다른 뜻입니다. ‘신용’이란 뜻의 기반을 생각하면 답이 나올텐데요..

  21. 신용이 아닌 신뢰로서 인간관계를 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범으로 생활하면서 지금 이 글이 너무나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학부모님들과 신뢰를 얻어 좋은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칼럼내용 감사드립니다!

  22. 관계는 신용이 아닌 신뢰가 훨씬 중요하다라는 것과 돈을 쫓는것이 아닌 인간관계를 중요시 해야한다는것을 느꼈습니다.

  23. 지금 학부모님들이 신뢰할 수 있고 아이들을 진심으로 가르치시는 관장님과 함께 일하고 있어서 저도 그렇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24. 신뢰 > 신용

    – 뜻은 유사하지만 쓰임은 매우 다른 면도 있는 듯하네요. 다음 설명 참조하시길

    * 신뢰: 믿고 의지함. 믿고 의지할 수 있음. 신뢰성 = 믿음성

    – 주최자의 정신 세계와 보다 밀접한 말. 주로 관념적, 추상적, 포괄적 개념으로 뜻으로 쓰임

    [예] 신뢰할 수 있는 사람(신용으로 바꿔 쓸 수 있음)

    주관식 문항의 신뢰도(반분 신뢰도)

    사주에 대한 신뢰심

    * 신용: 신뢰보다는 좀더 구체적, 직접적 개념의 뜻으로 쓰임

    1) 믿고 씀

    [예] 신용할 수 있는 상품

    2) 믿고 의심하지 않음(틀림이 없을 것으로 믿음)

    [예] 신용할 수 없는 사람,

    신용을 잃은 사람(신뢰로 바꿔 쓸 수 없음)

    3) 평판이 좋고 인망이 있는 사람

    [예] 후보자의 신용도 조사

    4) 경제 용어

    [예] 신용 거래, 신용 경제, 신용 기관, 신용 대부, 신용 어음, 신용 공황 등

  25. 수련생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어 신뢰를 쌓고 학부모님께도 신뢰를 쌓을 수 있게 노력하는 지도진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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