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이사회가 오물 투척과 난동으로 무산됐다.
6월 15일 국기원 강의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날 이사회에서는 신임 이사장을 선출하고 신규 이사를 선임하기로 되어 있었다. 또 정관을 개정해 김철기 감사를 부이사장으로 선임할 것인지도 이슈를 떠올랐다.

이 같은 흐름과 관련, 태권도 시민단체를 자처하는 사람들은 14일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홍문종 이사장이 임기 만료 하루를 앞두고 측근 김철기 감사를 부이사장으로 만들기 위해 정관을 개정하려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집회를 가졌다.

이들과 몇 몇 원로들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이사회가 열리는 국기원 강의실 출입구를 봉쇄하고 이사회 개최를 물리적으로 막았다. 이 과정에서 국기원 직원들과 몸싸움이 벌어졌고, 달걀과 오물 등을 던졌다. 임윤택, 안병태, 윤상호, 김상천 이사는 오현득 원장, 김현성 연수원장 등과 함께 원장실에서 대책을 논의했고, 홍 이사장은 이번 사태를 보고받고 이사회 개최를 취소했다.

한바탕 소란이 끝난 후 오현득 국기원장은 “임시 이사회와 관련하여 예상치 못한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한 데 대해 태권도 가족 여러분에게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기원은 이번 상처가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수습책을 마련하고 국기원 이사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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