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력과 권한은 무한하지 않다. 흐르는 세월과 정해진 규정을 거스를 수는 없다.  생떼를 쓰고, 중상모략을 해봤자 추해질 뿐이다. 오랫동안 제도권 핵심에서, 또 그 언저리에서 기득권을 행사한 사람들은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 스스로 물러나는 것, 박수칠 때 물러나는 것이 존재감을 지키는 길이고, 잊혀지지 않는 것이다.

 

대한태권도협회(KTA) 산하 17개 시도태권도협회와 5개 연맹체의 ‘권력지배구조(Power Governance)’를 보면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 특정 계파와 특정 인물들이 오랫동안 권력을 행사하는, 다시 말해 10∼30년 동안 ‘권력의 카르텔’을 형성해 각종 인사와 정책, 사업 등을 쥐락펴락한다는 것이다.

그 안에서 그들만의 ‘회전문 인사’가 횡행하고, 임기가 만료되거나 집행부가 교체되어도 흔들리지 않고 여러 직책(보직)을 옮기며 철옹성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다.

KTA 조직의 핵심인 대회위원회(舊 기술전문위원회)도 별반 다를 게 없다. 1971년 김운용 회장 체제가 들어서면서 출범한 이 조직은 태권도 기술 정립과 경기 운영을 담당하며  KTA 버팀목 역할을 해 왔다.

당시 의장은 ‘야전사령관’으로 불리며, 실무를 총괄하는 전무이사의 정치적 동반자 혹은 협력자로 활동했다. 때로는 전무이사의 힘이 약화되면 권한을 남용하는 등 부작용도 없지 않았다.

의장 아래 4∼5명의 부의장은 50대 후반에서 60대 초·중반 인사들이 선임되어 일종의 ‘전관 예우’처럼 전무와 의장과의 관계에 따라 자리가 주어졌다. 각 분과의 위원장과 부위원장도 이 같은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자질과 전문성 이외에 요직에 있는 실세와의 관계에 따라 자리가 주어지곤 했다.

최창신 회장 체제가 들어선 후 이 같은 현상이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태권도 제도권을 관통하는 기제(機制)는 공고하고, 각 시도태권도협회와 각 연맹체의 지배구조도 변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시쳇말로 70대 중반이 되어도 제도권 안팎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여러 명의 원로들이 있기에, 한창 권력에 심취한 50∼60대 인사들의 속마음엔 앞으로 10년 이상은 거뜬히 실세로 행세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할 것이다.

이제 이런 부류의 제도권 인사들은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 유능한 후진들을 위해 ‘권좌’에서 내려와야 한다. 그들이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해서 태권도 발전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숨통과 물꼬의 순환작용을 할 것이다.

하지만 길게는 수십 년, 짧게는 10년 넘게 ‘완장’을 차고 큰 소리를 쳤던 사람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총총히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자신의 존재감이 사라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인 마리 로랑생은 이렇게 읊었다. 괴로움보다 심한 것은 버림받는 것이고, 죽기보다 더 아픈 건 잊혀지는 것이라고. ‘잊혀진다는 것’은 고통일 수도 있다. 수 많은 태권도인들은 이러한 고통을 느끼고 싶지 않아 제도권에서 줄대기와 줄서기를 통해 권력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 임기가 끝났든 불미스러운 일로 퇴진했든 간에 이들의 마음 속엔 지난날의 영화(榮華)를 또 누리고 싶을 것이고, 힘깨나 썼던 요직에서 물러나 ‘뒷방 생활’을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존재는 부재(不在)를 통해서 비로소 드러난다’는 역설이 있지만, 태권도 제도권에선 통하지 않는다. 제도권에서 멀어지는 순간, 자신의 존재 가치는 사라져 태권도 생(生)이 끝난다고 여기기 때문이리라.

권력과 권한은 무한하지 않다. 흐르는 세월과 정해진 규정을 거스를 수는 없다.  생떼를 쓰고, 권모술수와 중상모략을 해봤자 추해질 뿐이다. 오랫동안 제도권 핵심에서, 또 그 언저리에서 기득권을 행사한 사람들은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 스스로 물러나는 것, 박수칠 때 물러나는 것이 존재감을 지키는 길이고, 잊혀지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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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COMMENTS

  1. 1970년80년대 활동하던 사람들이 2018년에도 협회를 이끌어갑니다
    도장을 보세요
    그런 사람들은 도장 문 닫고 백수들입니다
    부모와 아이들에게 버림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태권도계를 각 분야에 리더로 있다는 것은 태권도나 도장
    발전에 피해를 주고 미래가 암담합니다
    시대에 맞게 일하는 사람도 변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2. 서기자님 같이 올은 말 하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태권도 관련 언론들은 협회 홍보 기사나 받아 쓰는 수준인것 같습니다.
    이제 언론이 나서서 태권도를 바로세워야 할 때입니다.

  3. 제목이 나이 드신분들께는 거슬리고 조금 과격하긴 해도 틀린말은 아닌듯 하네요 시원한 사이다를 마신 느낌이랄까? 권력을 제대로 잘 사용하면 누가 욕할까요? 되지도 않게 온가 나쁜짓을 다하니 존경심이 사라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면 금방 잊혀지게 되는거죠 위원회 구성이나 이런것도 능력이나 모든것이 갖추어져 있어도 자신에게 잘보이지 읺으면 배제하고 눈앞에서 알랑방귀나 뀌면 자리에 앉히고 이러런식으로 권력을 휘두르고 또 많은 사람들이 거기서 살아남기 위해 아부하고 하고싶은 말 못하고 …그러니 부정이 정의를 이기는 결과가 늘 나오게 되죠 바른 말 하면 똘아이가 되는 세상 정말 잘못된 세상이죠

  4. 일부 분과는 일개 직원이 주무르고 있다고 합니다 위원장은 안혀놓고 부위원장은 자기들 입맛데로 능력있고 일처리 잘해도 능력있는 사람은 빼버리고 크고 작은 말썽이 있었어도 자기들 입맛에 맞은 사람들 위주로 넣었다네요 위원장은 바지 사장처럼 만들었다고 합니다 회장의 눈과 귀는 막아놓고 자기 멋데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요한것은 그것을 강력하게 이야기 못하고 쫓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언제까지 이런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일을 할겁니까? 대한태권도협회도 조속히 적폐세력 도려내고 깨끗하고 공정한 협회 진정 회원들을 위한 협회가 되길 빕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태권도 인들이 개인적인 욕심 내려놓고 올바른 말을 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8,9단 선배들은 잊허질때 잊혀지더라도 후배들을 위해 바른말을 해야 존경을 받을수 있보고 밑에 후배들은 깨끗한 협회문화를 더 어린 후배들에게 넘겨주기 위해 할말은 하고 삽시다 침묵은 암묵적인 찬성입니다 침묵하지말고 올바른 이야기 핪다 정의롭게 삽시다

  5. 정말 태권도를 대표한다는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이렇게 인물이 없나요

    교과서적으로 행정을 하고 인사를 하고 ~~

    본인에 사심없이 태권도를 사랑하는 마을으로…

    일선 태권도장 사범 관장 님들 요즘 정말 어렵습니다. 정말 잘들좀 하세요…

    국기원 이사들 지금에 이런사태 다들 책임 있습니다. 적패세력입니다. 다 구속되어 법에 심판대에 서야 될 사람들입니다.

    대한태권도협회 매 대회마다 심판들 장난질 하지요…없어지지 않습니다. 이것 또한 적패입니다.

    거기에 한 모 츨신 이*헌 장난 치는걸로 아주 유명한 놈입니다 . 심판들 다 눈치 보지요 위촉 안될가봐~~~~~~~~~~~ 정말 태권도 계에 없어져야할 1호 대상 입니다.

    정말 태권도를 사랑하고 교과서적으로 바른 방향으로 본인에 사심이 1도 없는 그런 강직한 분이 국기원 대태 이끌어 가야 합니다.

  6. 한모대 츨신 이*헌 장난 치는걸로 아주 유명한 놈입니다 .
    심판들 다 눈치 보지요 위촉 안될가봐~~~~~~~~~~~
    정말 태권도 계에 없어져야할 1호 대상 입니다.
    일부 분과는 일개 대태협회 사무직원이 주무르고 있다고 합니다.
    위원장은 안혀놓고 부위원장은 자기들 입맛데로 능력있고 일처리 잘해도 능력있는 사람은 빼버리고
    크고 작은 말썽이 있었어도 자기들 입맛에 맞은 사람들 위주로 넣었다네요.
    위원장은 바지 사장처럼 만들었다고 합니다.
    한모대 츨신 이*헌이 회장의 눈과 귀는 막아놓고 자기 멋데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태권도 계에 없어져야할 1호 대상 입니다.
    위원회 구성이나 이런것도 능력이나 모든것이 갖추어져 있어도 자신에게 잘보이지 않으면 배제하고 눈앞에서 알랑방귀나 뀌면 자리에 앉히고 이러런식으로 권력을 휘두르고 또 많은 사람들이 거기서 살아남기 위해 아부하고 하고싶은 말 못하고 …그러니 부정이 정의를 이기는 결과가 늘 나오게 되죠. 바른 말 하면 똘아이가 되는 세상 정말 잘못된 세상이죠.
    할말은 하고 삽시다 침묵은 암묵적인 찬성입니다. 침묵하지말고 올바른 이야기 당당히 합시다. 정의롭게 삽시다.
    위에 댓글다신분들 말씀이 구구절절 옳소이다!~~~
    다 맞는 말씀들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태권도계, 국기원, 대태의 현실입니다.
    대한체육회 윤리위원회에 알려야합니다.
    대한체육회 윤리위원회와 스포츠 공정위가 이런 사실을 또 안받아주고, 지난해처럼 대태로 다시보내서 “니들이 알아서 처리해라” 그리고 대태는, “우리협회에서는 그냥 헤프닝이다. 아무 문제 없다.” 이런식으로 끝낸다면 중앙 언론에 모두 다 알려야죠.

  7. 기심회 구성에 태권도의 특수성을 보아 자격증, 현단보유 ,연령, 경력 ,
    을 고려해서 해야 되지 않을까요
    단증, 자격증이 있음에도 인맥으로 구성하는 기심회는 바뀌어야 됩니다

  8. 경기장의 판정에 중요한 경기분과,심판분과 위원장 은 8단에 심판1급 자격자로 수년간의 경력자로 하고
    부위원장은 7단이상 보유자로 2급3급 심판 자격자이며 경력자 또한 영상판독관은 8단이상자이며 심판1급 보유자로 경력을 고려해서 선출 해야 합니다
    국기원 승품단심사평가 위원도 몇년 전부터 저단자 심사평가위원과 고단자 심사평가위원 단증보유 자격증 보유에 따라
    위촉 자격을 차별 하듯이 대한태권도 협회도 바뀌어야 합니다
    이젠 자격증의 의미를 살려야 하고 경력을 인정하는 태권도로 변할때 그동안의 경기장에 나온 보람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단증 과자격증 승단 승급은 하지 않은 것은 본인의 미래 준비 부족이고 단증 ,자격증,경력을 고려해서 적절한 자로 임명이 필요 합니다

  9. 본부장이나 위원장들이 부위원장 선임도 못하는 경기장 잘 돌아갈까요? 협회에서 사무처 이*헌이 정해주고 그 부위원장들과 일 하라는데, 아마도 본부장이나 위원장 자리 놓고 싶지 않으면 시킨대로 하라는 암묵적 지시겠죠.
    본부장과 위원장이 부위원장을 추천해도 안된다고 하는 협회 사무처 이*헌입니다.

  10. 학교 지도자가 임원 등록 하고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자기 선수를 옆에서 코치하고 모든연맹에 임원으로 활동하는 모습은 아직도 태권도 대회장에서 볼수 있다
    운동부 지도자가 몇칠동안 임원활동 하는대 그 학교에서 휴가를 쓰고 활동하는지 궁금하고 임원활동 기간에는 누가지도하는지

  11. 초등연맹,중고연맹,대학연맹에 학교 감독,코치는 심판을 볼수 없듯이 기심회 임원 활동도 금지 시켜야 합니다
    연맹 운영을 위해 이사,부회장,회장은 연맹 히원들로 구성 되어야 하나
    팀 감독,코치가 기심회 임원으로 활동 하는것은 올바른 경기장의 모습이 아닌것 같습니다 팀관계자가 게체을 주관하고 경기장 임원으로 활돌 하는것은 옳치 않습니다
    올바르게 개체하고 심판판정에 관여 하지 않는 다고 하지만 여론은 그렇치 아닌것 같습니다
    연맹의 기심회는 팀과 젼혀 관련없는 인사들로 구성 되어야 합니다

  12. 특히 출전 선수 계체을 주관하는 경기분과 위원은 연맹에 단체 등록된 팀 관계자는 배제 시켜야 하고
    심판부는 독립 되어야 올바른 판정이 될것입니다

  13. 초등,중고,대학 연맹의 기심회는 특히 경기분과 심판분과 는 팀(초,중,고,대학)과 전혀 관계없는 태권도인들로 구성 되어야 올바른 경기장 문화가 될 것 입니다

  14. 지도자가 각 연맹 임원으로 활동 하니 태권도 발전이 힘들듯합니다
    올해 부터라도 학교 지도자를 임원 으로 활동불가 ….
    올바른 경기를 위해서 연맹 회장들은 꼭 각성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5. 선수을 돈벌이로 생각하는 지도자들이 아직도 ….
    선수들이나 열심히 지도 하여주기시 바라며 임원까지 하면서 돈벌이 하는 지도자 각성하여 주시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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