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태권도장이 공지한 안내문(왼쪽)과 정부 권고 내용
일선 도장계, 불만과 지원책 요구
24일 KTA도장지원특위 다시 개최

전국의 일선 태권도장이 또 다시 2주 동안 임시 폐관을 해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

정부가 각급 학교가 개학하는 4월 5일까지 ‘종교·실내체육·유흥시설 운영 중단’을 강력 권고(행정명령)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임대료와 인건비 등 일선 도장 경영 악화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담화문’에서 “정부는 앞으로 보름이 코로나19 전쟁의 결정적 시기라는 인식 아래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이나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 간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학(4월 6일)을 3번이나 연기한 만큼 더 이상 기다리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리한 개학 추진도 어렵다.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는 경우에는 시설폐쇄는 물론 구상권 청구 등 법이 정한 가능한 모든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정부의 강력한 행정명령에 따라 일선 태권도장도 4월 6일 개학 전까지 또 임시 휴관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일선 태권도장계는 정부의 조치를 수긍하면서도 불평·불만, 그리고 지원책 요구 등을 쏟아내고 있다.

김동석 전국태권도장연합회장은 “2월 25일 코로나19 심각단계 때 학교와 학원, 태권도장 등 아이들과 학생들만 규제하지 말고 성인들이 출입하는 곳도 함께 규제했어야 했다”며 “또 다시 2주 동안 휴업을 강요해서 도장과 학원 업체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고 정부의 비합리적인 정책을 비판했다.

K씨는 SNS에 올린 글에서 “정부의 권고에 따라 3주 동안 휴관을 해왔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이번 지침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다만 우리(태권도장)만 해서 될까. 모두가 다 같이 해야 하고, 강경대책을 쓸 거라면 제대로 하라”고 말했다.

C씨는 SNS에 올린 글에서 “정부의 영업중지 강력 권고에 수 많은 도장들이 동참할 것”이라고 하면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앞장서며 소독과 세정제 비치, 마스크 착용, 감염 예방교육, 홈 트레이닝 등 안전을 위해 길게는 두 달 가까지 태권도 교육을 하지 못하고 있는 태권도장을 위한 정부의 대책은 있느냐”고 따졌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계층과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해 재난 관련 기금의 용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태권도협회는 3월 24일 도장지원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여파로 고충이 가중되고 있는 회원도장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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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정부 실무자들이 학원, 태권도장, 체육시설 등 업체들의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한달이 지난 지금에서 처음부터 다시하면 그동안 문닫은 업체는
    아직도 공항 열어놓고 어제 아파트 114동에 미국에서 온 확진자 딸이
    들어와서 아빠가 집에 두고 아빠도 확진자 되었어요
    이런 무개념 정책이 어디 있나요
    공항 계속 열어두고 확진자 받을 것인가요
    뒺북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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