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국가대표 이진한 태권도장’ 개관
인성-실력-성적-생활습관 국가대표 강조
“소통 중시하는 언행일치 지도자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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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7일 7번재로 한국 품새대표선수가 된 이진한 선수가 기뻐하고 있다.

지난 9월 7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품새대표선수선발전에서 이진한 선수(완주군태권도협회 소곡, 공인 7단)가 남자 50세 이하 개인전에서 1위를 했다.

이로써 그는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제10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선수로 출전하는 티켓을 따냈다. 이진한 선수는 우승을 하자마자 전광수 감독을 비롯한 완주군태권도협회 소속 선수들과 기쁨을 나눴다.

그는 지난 8월 대전광역시 중구에 <국가대표 이진한태권도장>을 개관했다. 경희대학교 체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기원 호신술 실기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품새 실력자로 통한다. 전적도 화려하다.

제4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 1위(2009년, 이집트 카이로), 제6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 1위(2011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제8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 1위(2013년, 인도네시아 발리), 제9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 3위(2014년, 멕시코 아구아스칼이엔테스), 제2회 아시아품새선수권대회 1위(2012년, 베트남 호치민), 제4회 아시아품새선수권대회 1위(2016년, 필리핀 마닐라) 등에서 정상에 우뚝 서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어떤 자세로 품새 경기에 임할까?

“경기의 승패도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은 스스로 이해하고 생각하는 나의 품새가 많은 관계자분들에게 어떻게 비추어지고 어떤 평가를 받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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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완주군태권도협회 전광수 감독을 비롯한 소속 선수들과 이진한 선수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그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30회 이상의 국내대회 우승과 7번의 국가대표 선수를 하고 있다. 이 선수는 “돌이켜 보면 나에게 있어 품새 수련 중 가장 소중했던 시간은 2013년 경기도 화성과 수원에서 운영하던 도장을 접고 3년 동안 품새에 빠져 몰입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품새 경기규칙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품새의 대한 고민과 고찰, 몸 쓰임의 품새, 그리고 선배님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경기력과 무도성도 부합하고 예술적으로도 부각시킬 수 있는 품새를 선보이려고 노력하고 절제해 왔다”고 말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복싱과 주짓수 수련을 통해 다른 무술과 품새와의 차이, 웨이트와 수영의 상반된 운동기능에 대한 근육비교, 격파와 호흡 수련으로 인한 힘의 집중과 전달방법, 배드민턴 경기를 수행과정에서 요하는 순발력과 민첩성이 품새에 미치는 영향 등등 다양한 운동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운동능력과 기능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했다. 그로 인해 자신만의 몸 쓰임 방식과 나만의 루틴을 가질 수 있었다. 이를 두고 그는 “품새는 신체의 일부만을 이용하여 표현하는 것이 아닌 신체 전부를 이용하여 표현하여야 한다는 소중한 깨우침을 얻는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다”고 말한다.

현재 그는 태권도장을 경영하고 수련생을 지도자로서 활기찬 생활을 하고 있다. 새롭게 대전에 <국가대표 이진한 태권도장>을 개관해 사랑스러운 제자들과 열정적으로 수련하며 매일같이 땀과 웃음이 가득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진한 관장이 내세운 슬로건은 ‘꿈을 향한 도전’이다. 그는 “제자들에게 태권도 수련을 통해 모든 방면에서 미래의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인성도 국가대표! 실력도 국가대표! 성적도 국가대표! 생활습관도 국가대표!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한다.

“처음 태권도를 입문하고 품새에 마음을 빼앗겼을 때 가졌던 열정과 확신으로 항상 제자들에게 마음으로 지도하고 칭찬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벅찬 가슴으로 첫 발을 힘차게 내딛는 우리 제자들과 스승이 같은 꿈을 향해 하나, 둘  준비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행보를 지켜봐 주세요.”

이 관장은 현재까지 품새 수련을 통해 지금 이 시간이 얼마나 값지고 아름다운 순간인지 느끼고 생활하고 있다. “실력에 대한 자신감과 나에 대한 믿음에서 오는 자존감보다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절제하는 태도야 말로 품새를 알알이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그의 말이 의미심장하다.

그는 품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국가대표 선수의 꿈을 이루는데 필요한 초석이 될 수 있는 언행일치(言行一致)의 지도자가 되는 것이다. “모든 교육은 내가 아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사람과 가르치는 사람과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생각하고 소통하겠다”는 그의 다짐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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