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이 취임한 지 1주년이 됐다.

지난해 2월 하순 태권도원 운영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제5대 이사장 취임식에서 그는 “오늘날 태권도의 찬란한 영광은 1세대 사범님들이 갖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세계 곳곳에 태권도 뿌리를 심어준 덕분”이라며 원로 사범들에 대한 존경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3년 재임 중 중점 추진과제로 △태권도 명품 콘텐츠 개발 △태권도 글로벌 홍보 및 외교 강화 △태권도 비활성화 국가 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을 발표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 이상욱 이사장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공정하고 청렴하며 투명하게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던 마음가짐은 논란없이 실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겸양과 소탈한 행보는 많은 태권도인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김동석 전국태권도장연합회 회장은 이상욱 이사장에 대해 “내가 쓴 칼럼을 보고 전화 주시는 모습을 보고 권위주의와 거리가 먼 분이라고 느꼈다. 일선 태권도인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퇴근 후 태권도인들과 소줏잔을 기울이며 태권도 이야기를 하는 모습에선 소탈하고 인간적인 풍모가 배어나온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태권도 선수들과 수련생들이 T-1 경기장을 비롯해 평원관, 수련실, 강의실, 체력단련실, 트레킹 코스, 등산로, 세탁실 등의 쾌적한 편의시설을 활용해 전지훈련과 강화훈련을 하도록 힘쓰고 있다. 그 때마다 이상욱 이사장은 선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그의 마음은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와 장애인 선수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지난해 11월 태권도원에서 강화훈련을 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과 상비군 선수들은 그를 만나 고마움을 전했다.

장용갑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은 “태권도 유관단체 중에서 가장 먼저 태권도진흥재단이 우리에게 손을 내밀었다”면서 “이상욱 이사장님은 장애인 태권도에 누구보다도 관심과 애정이 많다”고 고마워 했다.

지난해 11월 장용갑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이 이상욱 이사장에게 상임고문 위촉패를 전달하고 있다.(사진 왼쪽). 지난 2월 이상욱 이사장이 우즈베키스탄 체육부 관계자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말 태권도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9∼2020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자 이상욱 이사장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원 상징지구 건립을 비롯해 태권도 AR·VR 체험시설 설치 등을 통해 태권도의 진정한 멋과 재미를 선사하고 태권도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중점 추진과제로 공언했던 태권도 글로벌 홍보와 외교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21일 중앙아시아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우즈베키스탄과 협력을 강화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 체육부 1차관을 만나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태권도 발전과 붐 조성을 위해 함께 하자. 태권도원에서 훈련과 수련 등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일본태권도협회(JTA, 회장 가네하라 노보루)와 2020 도쿄올림픽 성공개최와 일본내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월 26일에는 일본태권도협회(JT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 태권도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기적 교류’와 ‘일본협회 소속 태권도장들의 태권도원 방문’ 등 상호교류를 약속했다.

이상욱 이사장은 ‘인권경영’에도 남다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26일 제1차 인권경영위원회를 개최해 내실있는 인권경영 체계 구축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인권경영’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경영 활동과 관련된 이해 관계자와 소비자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 인권을 기본 요소로 삼는 경영 원칙을 의미한다.

이 자리에서 이상욱 이사장은 “인권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며 “태권도진흥재단은 높은 수준의 인권 존중 문화를 형성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이 재개되는 ‘태권도원 상징지구’에 이상욱 이사장이 어떤 비전과 철학을 담아낼지 주목된다.

<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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