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졸업 후 현장에서 생각한 지도법 다양하게 활용해 보고 싶다”

제12회 전국태권도장 경영 및 지도법 경진대회가 11월 17일 3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용인대학교 단호홀에서 열렸다. 올해 경진대회는 태권도장을 경영하는 관장들이 참가하지 않고 태권도 전공생들과 사범들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올해 대상은 김예림 백석대(4학년) 학생이 수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진대회에 참가하게 된 배경은.
△백석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4학년인데, 나는 어떠한 일에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위에서 ‘긍정왕’이라고 한다. 작년에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개인적인 기량을 최고점에 찍고 성취감과 행복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중 워밍업과 보조운동을 소홀히 한 채, 과격한 기술을 바로 하다가 십자인대를 다쳐 큰 수술을 했다. 마음과 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그 후 수업시간에 올해 경진대회가 사범·학생부로 진행된다는 것을 알고 경험적인 바탕과 교수님의 지도를 받아 참가하게 되었다.

-경진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주제는 어떻게 정했나.
△학교에서 다양한 수련을 하고 있는데, 도장 현장에 가장 잘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자 기계적 몸풀이가 아닌 신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기능적 워밍업’을 고민하다가 주제를 선정했다.

-주제 발표 내용과 강조한 부분은.
△재미있는 리듬에 맞춰하는 워밍업과 짧은 시간 효율적인 기능 향상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찾아 태권도에 리듬을 접목시켜 워밍업과 기능 강화를 위한 태권도 차세대 프로그램인 ‘태권리듬 익사이팅’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기능적 키워드로 하체근력, 균형, 포복, 중심이동, 민첩성, 순발력, 지구력 등 5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워밍업, 품새, 겨루기, 시범의 요소로 프로그램을 나눠 시범 프로그램을 강조했다. 이것은 수련생들이 근력운동을 할 때 힘들어 해서 음악을 통해 신나게 단순 동작들을 반복해 짧은 시간에 필요한 기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보조운동 프로그램이다. 또 수련생들이 단순한 기술 연마부터 한다면 좋은 신체를 먼저 만들 수 있도록 지도해 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경진대회 참가 후 느낀 점은.
△경진대회를 준비하면서 발표하는 것에 자신이 없었다. 첫 번째 순서라 많은 부담감과 긴장을 안고 있었다. 그 긴장을 ‘잘하려고 생기는 마음’이라며 교수님께서 많은 용기를 주셔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발표 준비를 열심히 했다. 참가자 모두가 그러하겠지만 밤잠도 설치고, 눈물도 훔치며 경진대회를 준비했는데, 발표를 열심히 들어주는 모습을 보며 힘든 것이 눈 녹듯이 사라졌다. 경진대회를 참가하면서 도장의 현실에 관심을 기울였다. 또 현장의 사범들의 열기와 열정이 앞으로 내가 있어야 할 자리기에 더 마음에 와 닿았다. 이렇게 태권도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태권도를 배우는 내가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앞으로 활동 계획과 꿈
△이번 기회를 통하여 배움의 기회를 더 많이 가질 계획이다. 또 졸업 후에는 직접 현장에 나가 내가 생각한 지도법을 다양하게 활용해 보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꿈은 태권도와 아이들을 사랑하는 품격있는 태권도 지도자이다. 태권도 전공자로서 아이디어가 도장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더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태권도를 사랑해 현장의 분위기를 높일 수 있도록 성실히 할 것이다. 또 태권도를 하는 동료들과 후배들이 저와 같은 부상을 경험하지 않았으면 한다. 부상 후 재활도 중요하지만 부상을 예방하는 것에 더 큰 노력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마음을 담아 함께 해 주신 박동영 교수님과 백석대 태권도 시범단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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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1. 학생의 신분이지만 도전과 노력은 신분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너무 멋집니다. 태권도를 가르치면서 항상 느끼고 지루했던 것을 실제 지도에서 쓸 수 있는 발표여서 더 대단하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몸 풀기를 하면서, 스트레칭이나 워밍업이 길어지면 제일 중요해야 할 부분들이 대충 하게 되거나 생략을 하는데 오히려 이렇게 리듬에 맞춰 몸을 풀게 되면 수련생의 흥미와 부상 예방 두마리 모두 잡을 수 있다고 생각드네요. 고생하신만큼 결실을 맺은 것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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