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편성 확보와 젊은층 시장성 공략 나설듯
IOC, 도쿄올림픽 끝난 후 집행위원회서 최종 추인 
 

가라테가 올림픽 퇴출 위기를 맞았다.

2020도쿄올림픽의 여세를 몰아 2024파리올림픽에서도 정식종목을 기정사실화 했지만 예상이 빗나갔기 때문이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22일 브레이크댄싱, 스포츠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서핑 등 4개 종목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제안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올림픽부터 올림픽 개최도시가 추가 종목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IOC는 다음달 하순 스위스 로잔에서 IOC 집행위원회를 열고, 올림픽 정식종목의 수를 유지하는 선에서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가 제안한 종목을 논의한다.

그 후 6월 로잔에서 열리는 제134차 총회에서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을 잠정 승인한 후 2020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IOC 집행위원회를 열어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을 최종 추인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과 세계가라테연맹 등이 큰 충격에 빠졌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가 가라테를 제외한 것은 크게 세 가지 이유 때문이다.

보편성과 시장성(상업성)에서 가라테는 야구처럼 다른 종목에 비해 경쟁력이 약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가라테는 유럽 시장을 확대했지만 연이어 열린 세계가라테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독점해 보편성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또 젊은층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파리올림픽의 흥행을 이끌어내는 데 가라테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가라테가 동양 종목이라는 유럽 스포츠 우월주의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가라테가 파리올림픽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자 일본 네티즌들은 “태권도는 가라테 아류인데, 이제 태권도에 흡수될 판”, “해외에서 가라테를 하는 사람들이 많고, 젊은층에게도 매우 인기” 등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그렇다고 일본올림픽위원회와 세계가라테연맹 등이 무기력하게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년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0도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후 IOC 집행위원회의 최종 판단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설사 파리올림픽에서 제외되더라고 2028LA올림픽에서 다시 종목이 될 수 있다.

한편 국회의원태권도연맹은 오는 27일 국회의원회관 2층에서 ‘국기 태권도 2028올림픽 정식종목 유지를 위한 국회 포럼’을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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