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쳐.

 

태권도 실전성 논란이 또 벌어졌다.

지난 2일 중국 장쑤성 창수시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태권도장 수련생들과 체육관 직원들이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이들은 노동절 황금연휴를 맞이해 홍보 광고물을 붙이는 과정에서 싸움이 일어났다.

집단 난투극은 태권도장 수련생들이 바닥에 쓰러지면서 끝났다. 도복을 입고 쓰러진 모습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태권도 실전 논란이 일었다. 중국 누리꾼들은 “태권도가 실전에서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조롱했다.

이 소식을 전한 한국의 한 리포터는 “우리의 전통무술, 태권도를 제대로 배웠다면 조롱거리는 안 됐겠죠”라고 말했지만, 태권도 실전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국내 태권도인들의 탄식 섞인 우려도 이어졌다. 특히 ‘태권도 무술성’을 강조해온 류병관 교수(용인대 태권도학과)와 이동희 사범(대한태권도협회 강사)은 복잡한 심경을 나타냈다.

류병관 교수는 SNS에 올린 글에서 “태권도는 더 이상 무술이 아닌가”라고 개탄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

“태권도는 무술이다, 모든 무술은 겨루기를 근본으로 한다. 그런데 품새 선수들은 품새만, 시범 선수들은 시범만 한다. 겨루기를 못한다. 그런데 더 중요한 건 겨루기 선수들도 무술적 발차기를 못한다. 이것은 태권도가 겨루기와 품새, 시범으로 나뉘어져 각자 도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 “태권도는 무술이고, 격투 능력이 핵심”이라고 강조해온 이동희 사범은 “한마디로 창피한 일이다”고 말했다.

그는 “일선 도장에서 애초에 그런 상황(격투)에 대비하지 않고 수련을 해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태권도 자체는 강한 데, 일반적인 태권도 수련 풍토가 격투 상황을 이겨내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지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중국은 특히 수련이 길지 않아도 도장을 차릴 수 있고, 태권도를 제대로 하지 않았어도 도복을 입고 사범 아르바이트를 시키는 경우도 있다”며 태권도 실전성을 등한시 하는 국내외 태권도 수련문화를 안타까워 했다.

한편 대한태권도협회는 태권도 실전 강화를 위한 지도법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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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1. 듣기로는 중국 그도장은 한국은 지도자가 없고 중인국인들이 돈벌이 수단으로 태권도장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태권도 전멸, 태권도 조롱등 중국현지 기사는 한국 태권도라고 할 수 없습니다

  2. 니미럴님..류병관 교수님아십니까? 누구보다 태권도 연구를활발히 해오신분이십니다..서적도 많고요..멀알고 말하십시요..함부로 입을놀리면 안됩니다..님도 태권도를 사랑하는 분이겠지만 여기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태권도를 업으로삼고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태권도인으로서 품위와 예의를 지켜주세요

  3. 저는 용인대학교를 졸업하고 15년째 도장을 운영하는 관장입니다..님의 절절한 태권도 애심 감사하고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류교수님을 비난하신것은 교수님의 뜻을 모르고 표면적으로 기사를 보셨기때문입니다..교수님을 모른다고 하셨고 알 필요까지 없으신분이 굳이 그렇게 비난할 일은 더더욱아니시라봅니다…다만 교수님 또한 현재의 태권도가 무도적인 실전성을 잃어버리는 방향으로 발전되가고있기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에서 더 나은 방향으로 원래의 무도적 본질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씀하신겁니다…

    오해하지 마시고 협회 간부들 말씀은…머라 드릴 말씀이없습니다..우리가 더 노력해야겠지요~ 태권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립니다

  4. 태권도는 본래 손기술과 발기술을 이용하여 공방의 기술체계를 확실히 하고 있지만, 현재 태권도는 겨루기•품새•시범 등으로 종목을 나누어 스포츠로의 발전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장점이 매우 확실하고 많다지만 가장 큰 문제로는 무도의 본질을 잃어가고 현 태권도 도장들만 보더라도 실전성이 강조되는 겨루기 및 호신술은 아이들이 다치기 쉽다는 이유로 교육 프로그램에서 많이 빼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태권도 지도진과 학부모 모두의 인식 변화 및 실전성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 개발 또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5. 하나의 현상을 보고 전체가 모두 그럴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은 소위 ‘일반화의 오류’라고 합니다. 소수 몇명이 굴욕을 보였다 하여 모두가 굴욕을 당하는 것 또한 아니죠. 다만 이런 현상이 한 두번 일어난 일이 아니라 기사로 다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상황에서는 그 싸움에서 이겼다고 한들, 과연 긍정적인 시선으로 그들을 보았을까하는 의문이 듭니다. 중요한 것은 애초에 그러한 싸움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죠. 현대 사회에서는 법이 악력보다 더 큰 힘을 차지 하는 시대입니다. 힘보다는 말과 논리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이 더 필요하겠죠. 진정한 태권도인이라면 그 패싸움에서 이기려고 달라드는 것 보다는 애초에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여 싸움을 최소화하는 ‘겸손과 ‘용서’의 덕목이 필요해 보이네요.

  6. 저도 어려서부터 태권도를 해왔지만 실전성으로 배운 태권도는 호신술말고는 크게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실전성이있는 실전태권도라는 종목을 더 크게 확장시키고 보급하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운동을 많이 해보았지만 개인적으로 어느 무도가 더 강하다기보단 개인적인 신체능력과 운동기간등이 가장 중요한 요인인것같습니다. 진정한 무도를 배운사람이라면 싸움보다는 유연하게 그 상황을 극복하는사람이 무도를 더 잘배운사람입니다.

  7. 현재 태권도는 실전성이 많이 사라진게 사실입니다. 예전처럼 자신을 지키기 위해 무술을 익히려는 사람도 거의 없고 전공자나 선수들도 거의 경기나 도장경영을 우선하지 실전성을 중시하며 수련하진 않기 때문입니다. 도장에서도 유아체육 학교체육을 위주로 하고 도장을 방과후 아이를 맡기는 시설 정도로 생각하는 부모들도 많아 도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다치는걸 원하지 않아 운동을해도 실전성있게 연습하기 힘든 환경입니다. 태권도에서 실전성을 다시 키우기 위해선 도장에서 자신의 몸을 보호할수 있는 호신술 정도는 실전성있게 수련시켜주어야 합니다. 태권도를 실전에서 어떻게 쓰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사람들이 불이나면 당황해 어쩔줄 몰라하듯 태권도도 충분히 숙련시키지 못해 실전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중요한건 꾸준히 계속 실전처럼 연습해야 하는 것이고 이 과정이 지속 될 수 있어야만 태권도에 관한 인식이 변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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