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개정한 초등연맹 규약
권태구 본부장, 대학총장기-여성연맹 대회 초등학생 참가에 문제 제기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 송재승)이 초등학교 어린이 태권도 대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그동안 초등연맹은 일선 태권도장 수련생들이 품새와 B리그 겨루기 경기에 많이 참가하도록 힘써왔다. 하지만 대회에 참가하는 초등부 어린이들이 정체되거나 눈에 띄게 늘어나지 않아 고심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권태구 본부장은 “초등연맹이 주최하는 한 대회에 보통 1,000∼1,300명이 참가하고 있는데, 2,000명은 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태권도장 초등부 수련생들을 대회에 끌어 들이기 위한 홍보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27일 말했다.

권 본부장은 이어 “초등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원(선수)은 충분한데, 운영상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제도적인 당면 과제를 제기했다.

지난 2016년 7월 개정해 대한태권도협회로부터 승인을 받은 초등연맹 규약 제1장 제2조를 보면, ‘초등연맹은 대한태권도협회 전국 규모 연맹체 조직 및 운영 규정 제2조 제2항에 따라 태권도 종목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단체인 협회와 초등학교 태권도 종목에 관한 독점적 교섭권을 갖는다’라고 되어 있다.

이 규약 내용과 관련, 권 부회장은 “초등연맹이 ‘초등학교 태권도 종목에 관한 독점적 교섭권을 갖는다’라고 되어 있다. 따라서 초등연맹을 거치지 않고 각 대학이 주최하는 총장기대회와 여성연맹 대회에 초등학생들이 참가하는 것은 규약상 원칙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초등학생 참가 종목에 대한 독점적 교섭권을 갖고 있는 초등연맹의 승인도 없이 각 대학과 여성연맹이 초등학생들을 참가시키는 것은 장삿속이고, 남의 밥그릇을 빼앗아 배를 불리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권 본부장은 “이런 내 주장에 송재승 회장님도 생각이 확고하다. 싸우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원칙적인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조만간 송 회장과 상의한 후 대한태권도협회에 이 현안을 공식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규약에 명시되어 있는 ‘초등학교 태권도 종목에 관한 독점적 교섭권’에 대해 대한태권도협회와 각 대학, 여성연맹이 어떻게 법리해석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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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여태 많은 대회를 봐왔지만 초등학생들이 참가했던 대회는 무조건 아이들에게 상을 부여하는 것이 대부분의 초등부 대회라고 말할 수 있다. 아이들이 대회에 나가서 연습하는 과정과 노력을 배우고 결과에 만족하는 것이 좋아서 많이 참가 시키고 싶지만 현대 부모들은 아이들이 다치는게 싫어 겨루기를 안시키는 경우도 있고 선수로 키울 생각도 없고 오로지 취미로 태권도를 배우는 것인데 대회 참가 의미를 잘 모르고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범인력 부족과 여러 법안이 문제되어 아이들을 외부로 데리고 나가 케어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기 때문에 도장이 있는 지역에서 개최되는 대회 이외의 타지역 대회는 사실상 참가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왜 꼭 초등부를 늘리려는지 아직도 우리나라의 문제를 잘모르는것같다. 저출산과 경제적 여건으로 태권도를 하는 아이들은 점점 줄어들텐데 초등부를 중점으로 늘리기 위해 홍보를 하는건 더더욱 힘든 과제가 내려진게 아닐까 싶다.

  2. 시합비를 줄여주고 평일 시합은 도장에서 시합을 나갈수가 없습니다. 클럽화를 통해서 도장과 소통할만한 중간 단체가 필요합니다.

  3.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이 초등학교 어린이 태권도 대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대회에 참가하는 초등부 어린이들이 정체되거나 눈에 띄게 늘어나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는 것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권태구 본부장의 말씀처럼 홍보 마케팅 그리고 각 지역의 도장 수련생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관장님들에게 공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그러나 그다음 하신 말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총장기 대회와 여성연맹 대회에 초등학생들이 참가하는 것은 규약상 원칙적으로 잘못된 것이며, 독점적 교섭권을 가지고 있는 초등연맹의 승인도 없이 마음대로 한 것은 정말 잘못된 행동입니다. 그러나 남의 밥그릇을 빼앗아 배를 불린다는 비유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규약상 원칙적인 것을 어긴 것은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 초등학생이 대회에 참가비를 내고 참여를 하는 것을 밥그릇이라고 비유한 것은 대회에 참가하는 초등학생이 그저 돈으로 밖에 보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남의 밥그릇을 빼앗아 배를 불린다는 비판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독점적 교섭권에 대한 제도를 개선하여 대한태권도협회와 각 대학, 여성연맹이 함께 머리 모아 초등학생들의 대회 참가를 장려할지 생각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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