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루기 경기운영 시뮬레이션 했지만 ‘표류’
KTA “합리적인 대안 마련 위해 계속 고민”

대한태권도협회(KTA)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오는 6월 중순 전국대회 개최를 앞두고 겨루기 경기운영의 해법을 찾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했지만 해답을 찾지 못했다.

KTA는 <태권박스미디어>가  5월 10일 보도한 ‘대회 개최를 앞두고 공청회와 시뮬레이션을 해야 한다’는 기사를 접한 후 최재춘 사무총장 주도로 5월 12일 서울체고에서 겨루기 경기운영 시뮬레이션을 했다.

이날 현장 테스트는 최 총장과 강석한 겨루기 경기본부장, 심판분과와 경기분과 임원들, KTA 경기부 실무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우스피스를 끼고 △일반 마스크(덴탈) 착용 △기능성 마스크 착용 △안면 투명(플라스틱) 헤드기어를 착용하고 1분 30초 3회전 경기를 모의 실험했다.

모의실험을 한 결과, 3가지 방안은 모두 만족스럽지 않았다. 일반 마스크는 얇은 것을 사용했지만 선수들이 경기할수록 호흡이 가빠지고 거칠어지면서 입김이 많이 나와 마스크가 젖었다. 선수들의 움직임은 눈에 띄게 둔화됐다.

호흡 장애를 최소화한 기능성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보다는 선수들이 호흡을 하는데 수월했지만 선수들이 경기력을 발휘하며 3회전을 경기하기에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필터 재료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얼굴 앞면에 플라스틱을 덧댄 안면 헤드기어는 선수들이 호흡하면서 내뿜는 입김이 서리고 습기가 차는데다 깨질 우려도 있어 채택할 수 없었다.

강석한 본부장은 “경기 시간을 줄여 2분 3회전이 아닌 1분 30초를 했는데, 선수들이 모두 힘들어했다”면서 “뾰족한 대안을 찾지 못해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이 좀 들더라도 방역업체를 선정해 경기장 안팎의 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한 후 마스크를 쓰지 않고 경기를 하는 방법이 최선인 것 같다”고 했다.

KTA 경기 실무자는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할지 안 할지 결정된 것이 없다. 계속 합리적인 대안을 찾기 위한 고민을 해야 한다”면서 “대안이 정해지면 겨루기 경기운영 실행규칙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KTA는 6월 12일 강원도 태백에서 KTA협회장기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방역시스템을 구축하고 태백시와 협의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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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중국에서는 마스크 끼고 달리기 하다 사망한 학생이 나왔는데도 마스크를 끼고도 시합을 하는거는 말이 안됨

  2. 시합을 뛰어본 사람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마우스피스에 마스크 끼고 시합을 한다는게…심리적으로 자기제어가 가능한 성인이라면 알아서 체력 분배를 할 수 있겠지만…어린 초.중학생에게는 정말 무리수가 있는 듯 합니다. 정말 선수입장에서 신중하게 판단해야 될 듯 합니다.

  3. 제가 마스크를 쓰고 한번 뛰어 봤어요
    이건 아닌거 같아요
    마스크.마우스피스까지 정말 아닌거 같아요
    방역 잘하고 대회를 뛰는건 어떤지요~

  4. 현재 진행중인 프로야구 축구 경기에 대기 하는사람, 심판은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하지만 선수는 착용하지 않습니다
    선수대기석 까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할때는 마스크를 벗고 하는것이 좋을거 같고 선수들 경기전 몸풀때 야외에서 몸풀기를 의무화하고 경기장에 응원가족및 대기하는 선수는 마스크착용을 의무화 하는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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