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이틀동안 충남 공주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한국품새대표선발전을 앞두고, 품새 심판들의 불공정 판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소속 품새 심판들의 자질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은 오래 전부터 제기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몇 몇 대학의 지도자들과 교수들은 “대학연맹 품새 심판들은 수준이 떨어진다. 판정을 믿지 못하겠다”고 꼬집었다.

지난달 하순 전남 영광에서 열린 전국대학선수권대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품새 경기 도중 “ 0.1점과 0.3점에 대한 명확한 기준점이 없는 것 같다”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이에 대해 김현권 품새 심판위원장은 지도자들과 가진 미팅에서 작심한 듯 “대학연맹 품새 심판들은 작년과 올해도 열심히 잘 보고 있다”며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판정(채점)에 문제되는 것이 전혀 없다. 품새 채점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코치, 감독들의 욕심이지 현재 심판들의 수준은 떨어지지 않는다. 대학연맹 심판들이 (KTA 심판들보다) 못 본다는 선입견을 갖지 마라. 심판들의 수준도 걱정하지 마라”고 쇄기를 박았다.

하지만 일부 대학교 품새 지도자들은 여전히 대학연맹 심판들의 자질과 전문성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상지대총장기 품새 2부 경기에서 보여준 대학연맹 심판의 미숙한 판정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U대회 선발전을 앞두고 심판들끼리 담합했다는 소문마저 들리고 있다. 또 U대회처럼 큰 대회는 KTA 심판들에게 판정을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김현권 심판위원장은 “KTA 심판에게 판정을 맡겨야 한다고 하는 것은 U대회 선발전을 치르지 말자는 것과 같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4월 24일 <태권박스미디어>와 전화통화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일부 대학 감독과 교수들이 대학연맹 품새 심판들의 자질을 문제 삼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 심판들이 담합했다는 루머도 근거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46명 심판 중 지역별로 안배하고 심판 여건 등을 감안해 25명을 U대회 선발전에 위촉했다. 품새 경기를 하루 앞두고 심판교육을 제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은석 대학연맹 전무이사는 “좋은 선수가 선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판정의 공정성을 강조했다.

<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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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2년전 사건을 기억해 보세요 ! 그때 어떤 엉뚱한 판정이 이루어 졌는지 -ㅠ . 넘어지고 자빠져도 선발을 시키지 않았나요 ~

  2. 아직도 이런 담합의루머를 들고 얘기를 하는것은
    지도진의 신뢰성이 의심되는것 같습니다
    심판진의 공명정대함이 보여지고 있는데도
    지도진의 욕심때문에 심판진을 모독하는것은 아니라고 판단 됩니다
    대태심판도 심판이며, 연맹심판도 심판입니다
    대태보다 더 잘보는 심판진도 연맹에 많을거라 사료됩니다
    유대회 잘 치르시길 바랍니다

  3. 누가 잘보고 못보고 보다는 얼마나 공정하게 보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연, 혈연, 학연등을 따지지 않고 이긴 선수가 이길 수 있도록만 판단한다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일부 지역들 보면 터무니 없는 경기임에도 보면 지역 장의 눈치를 살피느라 그쪽을 주는 경우가 많은것 같은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고, 일부 작업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심판 개개인이 눈치 보지 않고 소신껏 한다면 이런 작업은 먹히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4. 항상 대학마다 1개의 학교가 선발되지 않나요? 협회 주관 시합에서는 매일 떨어지다가 대학연맹 주관 시합만 되면 입상을 하거나 국가대표 선발..A학교 선수들이 잘했으면 A학교 선수들이 5명 모두 선발이 될 수도 있는건데 항상 몇개의 학교는 꼭 선발이 되는 과정들이 있습니다. 이건 대학연맹 시합 뛰어본 대학 품새 선수들은 공감할 겁니다. 개인전을 먼저 하는데 모교 선수가 개인전을 1등을 하면 나머지 페어, 단체전은 아 우리는 떨어지겠구나 미리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런 생각을 만드는 건 심판들의 판정 결과 떄문이겠죠? 국가대표 선발전 본선도 아닌 결선에서 누구는 실수해도 점수가 밑바닥을 치고 누구는 최고점수를 받고..

  5. 이건 시스템의 문제라고 봅니다 예선부터 결선까지 모두 컷오프로 하는것이 문제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컷 오프로 8강정도까지만 올리고 8강부터는 토너먼트로 한다면 심판들이 감히 실력없는 선수에게 높은 점수를 줄수가 없겠지요 그러나 컷오프 방식에서는 눈 질끈 감고 점수 올려 줄수 있겠지요 비교
    대상이 없으니 말입니다 이러한 맹점이 있다보니 잡업을 하느니 마느니 하는 말이 나오는거라 생각합니다 경기방식을 개선해서 정말 실력있는 선수들이 선발되서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 내고 돌아올수 있도록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6. U대회 국가대표 품새서발전 심판님들 최고였습니다 사심없이 노력하신 심판님들 고생하셨습니다 대학연맹심판 화이팅

  7. 태권도 종목에 상관없이 대회가 끝나면 항상 문제가 되고있는 태권도 심판의 공정성 논란의 일부는 우리들의 인식도 작용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심판들로인해 이러한 인식이 자리잡게되었다고 생각하며 공정하게 경기를 바라보는 심판들을 위해 경기규칙에 대한 제도적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하루 빨리 태권도가 공정한 스포츠라는 인식을 갖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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