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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태권도원 정문은 우리 고유의 ‘한옥 스타일’로 만들어야 한다.

현재 태권도원 정문은 조경도 어색할 뿐만 아니라 태권도와 연관성이 없는 콘트리트 구조물로 되어 있다. 물론 외벽에 태권도를 형상화한 벽화가 그려져 있지만 방문객들에게 “아! 이 곳이 태권도원이구나”하는 느낌과 경외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물론 태권도원은 건축물과 같은 하드웨어보다는 콘텐츠와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하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조화를 이룬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흔히 말하는 것처럼 첫 인상은 매우 중요하다. 사람도, 도시도, 특정 시설물도 마찬가지다. 고소도로를 통해 어떤 고장을 갈 때 먼저 만나게 되는 첫 관문이 바로 톨게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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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원 진입 정문

우리나라에 있는 수 많은 톨게이트 중 전주와 경주의 톨게이트는 전통미와 문화미를 잘 나타낸 것으로 유명하다. 그 고장 고유의 특색을 한옥 형태로 잘 지었기 때문이다.  콘크리트로 한옥 형태의 기와를 서까래를 얹어 만든 전주의 톨게이트는 멋과 맛의 고장인 전주의 이미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또 실제 기와를 얹어 만든 경주의 톨게이트는 천년의 고도 경주의 역사성과 문화미를 한껏 뽐내고 있다.

그렇다면 태권도원의 정문도 ‘랜드 마크’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태권도원이 어떤 곳이고 무엇을 하고 곳인지 단박에 알 수 있도록 정문의 이미지를 창출해야 하지 않을까.

현재 태권도원 정문은 특색이 없다. 밋밋하다. 방문객들을 압도할 수 있는 웅장함도 부족할뿐더러 태권도원의 상징성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태권도원 첫 관문이 너무 허술하고 빈약하다. 방문객들이 태권도원의 첫 관문인 정문에서 경외감을 느끼고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도록 태권도와 한옥이 조화를 이룬 스토리텔링의 정문를 다시 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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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원 상징지구 앞에 조성되어 있는 성곽과 정자

이와 관련, 태권도진흥재단 김성태 이사장은 최근 <태권박스미디어>와 인터뷰에서 “태권도원의 랜드 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상징물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정문 주위에 창의성과 예술성이 있는 한옥 스타일의 상징 게이트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김 이사장의 말에 적극 동의한다. 앞으로 태권도원의 인지도와 이미지를 높이고, 스토리텔링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옥 스타일의 정문 설계가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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