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연세정훈태권도장 수련생들이 야외에서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다.
태권도는 성장판 자극해 성장호르몬 분비하는 최적 운동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태권도를 하면 키(신장)가 잘 크지 않는다’는 속설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유아시절부터 태권도를 하면 아동의 성장 발달을 저해한다는 무지와 편견을 가지고 있다.

20년 전 주부들이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에서 모 의사가 “태권도는 헬스, 역도 등의 과격 스포츠 같이 성장을 저해하는 운동”이라고 말해, 자녀를 둔 학부모 사이에는 ‘태권도=키 성장 저해’라는 인식이 남아 있다.

대한태권도협회(KTA)는 10년 전 ‘태권도를 하면 키가 안 큰다’는 속설을 바로 잡아 일선 태권도장 지도자들의 고충을 덜어 주기 위해 나섰다.

KTA 도장분과위원회는 한국체육대학교 합동강의실에서 태권도 지도자 150명을 대상으로 권위있는 의사와 전문가들을 초청, ‘태권도와 성장’, ‘태권도와 비만’이라는 주제로 태권도와 관련된 속설과 선입견들을 해소하는 데 힘썼다.

이날 조성열 스포츠의학 전문의는 “태권도는 성장을 저해하는 운동이 아니라 성장에 도움을 주는 운동이다. 비만 예방에도 태권도가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장에 관련한 논문과 보고서에 따르면, 키 성장을 결정짓는 요인들은 유전 23%, 영양 31%, 운동 20%, 환경 16%, 기타 10% 등 5가지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어떤 특정 운동종목을 한다고 해서 키가 부쩍 크기보다는 좋은 영양 상태와 유전적 요소, 좋은 환경 속에서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알맞은 운동을 하면 성장 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되어 키가 더 잘 크고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태권도가 아동기에도 균형적인 신체발달에 좋은 운동이라고 권장하고 있다. 류병관 용인대 태권도학과 교수(생리학 전공)는 집필한 저서 『태권도가 건강에 좋아요』에서 “태권도는 말초를 강화시키는 운동으로 말초혈관을 만들고 골격근의 횡적발달을 돕는다”고 강조했고, 서울대 의대 성상철 교수는 ‘태권도가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서 태권도 수련이 성장기 어린이들의 뼈를 강화시킨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태권도는 한창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자주 주먹을 지르고 발을 차도록 해서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 호르몬을 증가시킨다. 또 집중력 향상과 정신건강, 신경기능의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다.

 

 

 

 

 

Print Friendly, PDF & Email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