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고 태권도부 선수들이 김윤기 교장선생님(앞줄 가운데)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심윤섭 코치, 자신 경험살려 선수들과 호흡 
즐겁게 운동하는 환경 만들어 주는데 주력

소사고등학교(교장 김윤기) 태권도부가 쾌속질주를 위한 모양새를 갖춰 나가고 있다.

소사고 태권도부는 지도자 교체와 팀원들의 불화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 왔다. 또 선수들은 2개월 동안 지도자가 없어 힘든 시기를 겪어 왔다.

하지만 지난 6월, 13년 동안 부천 부인중에서 지도자로 활동한 심윤섭 코치가 새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쇄신을 꾀했다. 그리고 곧 이어 열린 경희대총장기대회에서 동메달 3개, 태권도원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동메달 1개, 우석대총장기대회에서 은메달 1개를 각각 획득했다.

심윤섭 코치가 우석대총장기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최승범 선수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석대총장기대회는 여러 면에서 아쉬운 것이 많았다. 여고부 핀급 허다은(3학년), 플라이급 노은선(1학년)이 선전했지만 메달권에 진출하지 못했다. 다만 남고부 L-헤비급 최승범(2학년)이 경희대총장기대회 동메달에 이어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것이 위안이었다. 심윤섭 코치는 “최승범 선수는 팀 분위기 메이커다. 항상 팀 분위기를 위해 긍정적인 마인드로 웃음을 잃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소사고 태권도부의 운영 방침은 △기술·기능·체력도 중요하지만 남들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노하우 개발(태권도 지능 개발) △선수이기 전에 학생으로서 운동과 더불어 학창시절의 추억 공유 △태권도 정신을 잊지 말고 배려와 화합을 통해 모두가 성장하는 것이다.

김윤기 교장선생님은 “더 높이 소사라!, 힘차게 소사라!, 다 함께 소사라! 파이팅!”이라는 구호를 직접 만들어 태권도부에 활기찬 기운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7월 중순 우석대총장기대회에 참가한 소사고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심윤섭 코치는 풍부한 중학교 지도자의 경험을 살려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나가고 있다. 심 코치는 “선수들을 지도할 때, 제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아쉽게 생각했던 부분과 ‘∼이렇게 해주었으면 좋았을 텐데’하는 바람을 최대한 살려 운동 선배로서 길잡이가 되어 주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선수들에게 군림하는 지도자보다는 소통하고 배려하며,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소사고 선수들은 어떻게 훈련을 하고 있을까?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 속에서 하기 싫은 훈련을 억지로 하면 역효과가 납니다.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선수 각자의 신체조건에 맞는 특성을 살려 장점은 최대한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해서 스스로 자신감을 찾을 수 있게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심 코치의 말 속에는 ‘성적 제일주의’를 추구하지 않는 신념을 엿볼 수 있다. 우선 태권도부 운영 방침에 따라 선수들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면 성적은 저절로 좋아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심 코치는 “선수들이 운동을 하며 즐겁게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목표 중 하나”라며 “운동이 인생의 전부였던 저보다는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선수로 성장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소사고 태권도부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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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1. 예전부터내려져온 소사고의자랑스러운태권도부!! 가족같은분위기의운동!! 멀리서지켜봤습니다 서로서로챙겨주고사랑하눈분위기좋습니다!! 소사고태권도부항상응원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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