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전경

 

국기원이 임대료로 강남구청에 매월 3천300만 원을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차 형태로 ‘셋방살이’를 하고 있는 셈이다.

1972년 완공된 국기원의 건물 소유주는 서울특별시이고, 토지 소유주는 강남구청이다.

국기원은 1974년 20년이 지난 후 서울시에 무상조건으로 기부채납을 하기로 함에 따라 1994년부터 강남구청에 임대료를 내기 시작해 현재 월 3천300만 원(연 4억2천500만 원)을 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병윤 국기원 원장직무대행은 “세계 1천100만여 명의 유품·단자를 배출한 태권도 본산인 국기원이 지금껏 임차 형태로 세(貰)들어 살아 온 것은 지구촌 태권도인은 물론 태권도 꿈나무, 취미생들이 안다해도 파안대소 할 일”이라고 <대구신문>과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러면서 “국기원 부지와 건물을 애초에 저렴하게 매입하지 못한 선배 태권도인들의 역사로 인해 현재도 국기원은 매년 막대한 임대비를 부담하거나 떠돌아 다니는 등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부끄러운 자화상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현재 국기원 건물과 토지 소유는 서울시와 강남구청이 가지고 있어서, 국기원 임의대로 증축을 할 수가 없다.

따라서 태권도가 법률상 국기(國技)로 지정된 상황에서 국기원 건물을 보존하면서 임매료를 감면하는 제도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올해 국기원은 태권도 테마공원 조성 및 재건축 추진을 위한 서명 운동을 전개해 지구촌 태권도 가족의 염원과 의지가 담긴 청원서를 서울특별시의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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