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 태릉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품새대표팀 남자선수들이 단체전을 훈련하고 있다.

 

-겨루기 선수출신 각 방송사 해설위원, 준비 대충하면 망신당할듯
-겨루기 비해 품새 중계방송 너무 적게 하면 ‘차별 방송’ 역풍맞아

품새가 스포츠로 발전하면서 TV 해설을 누가 어떻게 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중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주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를 스포츠채널에서 중계방송을 했지만 해설위원이 품새 경기를 제대로 해설하지 못해 빈축을 샀다.

기자가 이 같은 내용과 품새 경기 해설의 중요성을 SNS에 올리자 품새 애호가들의 반향이 뜨거웠다. 이런 관심은 앞으로 곧 열릴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품새 경기로 쏠리고 있다.

아시안게임 이벤트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품새 경기는 오는 19일(현지시각)부터 열린다. 남녀개인전과 단체전 등 총 4개의 금메달을 놓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인도네시아와 태국, 이란, 필리핀, 중국, 타이완 등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공중파 방송사는 각 종목 해설위원을 선정하고 수준높은 중계방송을 다짐했다. 태권도 해설위원으로 KBS는 손태진(베이징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SBS는 정국현(태권도진흥재단 사무총장)을 확정했다. MBC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태권도 경기를 해설한 황경선(베이징·런던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각 방송사에서 얼마나 품새 경기를 중계방송할지 모르지만, 품새 관계자들과 애호가들은 이들이 어떻게 품새 경기를 해설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들 3명의 공통점은 화려하게 선수생활을 한 겨루기 챔피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 선수 생활과 중계방송 경험을 토대로 겨루기 해설은 무난하게 할 전망이다.

하지만 품새 경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 벌써부터 우려를 낳고 있다. 좀 거칠게 말해서 ‘품새 문외한(門外漢)’이기 때문이다. 겨루기에 대해선 해박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췄겠지만 품새는 그렇지 않다.

물론 중계방송을 하기 전에 품새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과 정보를 인지하고 해설을 하겠지만 ‘품새 공부’를 대충하고 겨루기 곁가지로 품새 경기를 해설했다간 망신을 톡톡히 당할 것이다.

품새 경기를 해설하려면 갖춰야 할 자격과 요소가 많다. 우선 품새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있어야 하고, 품새의 구성 원리와 채점 기준을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하며, 품새 경기의 시대적·세계적 흐름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

아울러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 국의 선수들이 어떤 훈련 환경 속에서 이번 아시안게임을 준비했고, 품새 경기 발전을 가로 막고 있는 불합리한 요소들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해설 상황에 맞게 품새 경기의 비전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아시안게임에 데뷔하는 품새 경기를 각 방송사 해설위원들이 어떻게 해설할지 흥미롭게 지켜보자. 누가 품새 경기를 가장 잘 해설할지 궁금하다.

만약 각 방송사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품새 경기 중계방송을 하지 않거나 겨루기에 비해 아주 조금 방송하면 ‘차별 방송’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이번 중계방송을 통해 품새 경기가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대중화와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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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하오 방송 주관사는 품새와 겨루기 분명히다른 측면으로 다루어야한다 전문에 언급하듣 정국현. 황경선. 손태진 전문겨루기 선수출신이다 분명 다른 분야인데 이들이 품새마져 해설을 이겉은 어불성설이다 품새는 그래도 이규형, 이종관, 이규현사범님들의 대를있는 후배 사범님들이 하는겉이 제격이 아닌가십다 다음은 각자의 사범님들의 생각과 견해로 생각하고 구상하심이 올다고 보면되지 않은카까합니다

  2. 그럼요
    겨루기와 품새는 많이 다르다고 봅니다
    우리의 국기인 태권도가 다른 격투기에 비해
    점수위주로 경기를 눈용하다보나
    식상해 하는 부분이 있어 오하려
    리얼하게 승패를 가르는 UFC의 인기가
    더 높은 이유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품새는 고유의 전통 무예로
    힘과 절도와 아름다움을 다 갖추었을때
    진정한 고수의 품새로 인정 받을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설 하시는분은 특히
    그 품새의 원천부터 역사를 다방면으로 연구를 하신분들이
    해설을 맡아 주셔야 겠지요

  3. 역대 품새위원장님중 김경찬 황인식 안재윤 부위원장 정용헌 양인옥등 관심많고 애정넘치는 분들이 해설하면 잘 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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