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한국실버태권도연맹 창립, 현재 30여 곳에서 실버 태권도 운영

 

65세 이상 노인층이 전체 인구의 20%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실버 태권도’ 바람이 불고 있다. 주로 자치단체 노인복지관과 생활체육단체, 보건소 등에서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을 위해 태권도 수련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2013년부터 창립준비추진위원회를 설립한 한국실버태권도연맹이 2016년 3월 공식 창립했다.

김용휘 한국실버태권도연맹 초대 회장은 창립 당시 “실버 계층의 태권도 수련을 위한 전략으로 태권도도장 지도자의 참여를 위한 가맹 조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최근 통화에서 “전국 30여 곳에서 실버 태권도를 하고 있다”며 “올해는 세미나 1번과 대회 2번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주로 어떤 곳에서 실버 태권도를 할까?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2동은 2014년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태권도교실’을 개설했다.매주 1회 운영된 태권도교실은 늘어나고 있는 노인 인구에 맞춰 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여가 활동을 위해 기초체력 운동, 관절운동, 호신술, 건강태권도 등을 교육했다. 만수2동 측은 “태권도는 골다공증 및 치매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2014년 4월에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월복지관이 실버태권도를 창단했다. 김영수 지도사범은 “정규 프로그램을 통해 체력단련과 함께 예의를 중시하는 심신수련에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동두천에 가면 태권도로 건강을 유지하는 어른들이 있다. 2007년 창단돼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며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동두천 실버태권도단의 연령대는 60세부터 80대. 30여 명의 실버태권도단은 박제철 사범의 지도로 일주일에 2번 오전에 수련을 한다. 박 사범은 “태권도의 여러 동작들을 통해 몸이 건강해 질 수 있다. 특히 태권도 품새는 각 동작들과 단계들을 외워야 하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기억력 향상과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2016년 9월에는 전북 무주에서 ‘실버태권도 문화·공연시범단’이 전북도청에서 비영리민간단체로 승인 설립됐다. 실버태권도시범단은 평균 나이는 76세로 20여 명의 유단자들로 구성되어 태권도를 통한 건강증진을 목표로 삼았다.

실버
2016년 3월 김용휘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한국실버태권도연맹을 창립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원도 춘천에도 65세 이상으로 구성된 생활체육 실버태권도교실 회원 80여 명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다. 태권도 교실은 매주 3회 운영되며, 어르신들의 나이를 감안해 운동시간의 절반은 스트레칭으로 몸을 다진 후에 태권도 기본동작, 품새 등을 한다. 정길춘 사범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함께 운동할 사람들을 모으면서 태권도 교실을 운영하게 됐다. 많은 사람이 태권도로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광역시 북구노인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실버태권도동아리도 빼놓을 수 없다. 2012년 지역노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출번한 이 모임은 30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현재 120여 명으로 늘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75세. 수련 프로그램은 태권도 품새를 비롯해 몸풀기 마사지, 태권무, 정신수양, 건강체크 등 다양하다. 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여상흠 사범은 “보행능력이 떨어지면 건강을 빨리 잃는데 어르신들이 태권도를 하면서 하체근력이 발달해 연세에 비해 굉장히 건강하다”고 말했다.

충북 음성군보건소는 2015년 1월부터 강동대학교와 손잡고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버태권도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충북 음성군보건소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관리를 위한 ‘혈관튼튼 건강백세 실버태권도’ 프로그램 개강식을 가졌다. 실버태권도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및 중증 합병증 발생 등의 질병을 감소시키기 위해 오는 10월 말까지 9개월 동안 50세 이상 심뇌혈관질환자를 대상으로 매주 2회 강동대 배성민 교수의 지도로 태권도 기본동작을 이용한 근력운동 및 스트레칭 등 운동교육 뿐만 아니라 금연, 구강, 영양 교육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 필요한 통합 교육으로 진행된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노인종합복지관은 기획강좌로 실버태권도를 신규 프로그램으로 개설했다. 실버태권도는 복지관에서 주목받는 강좌로 손꼽히며 전국화랑대기무예대회에서 품새 단체 2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실버태권도연맹은 국기원과 태권도진흥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실버 태권도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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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태권도는 전신운동으로 몸의 균형을 잡아줄뿐더러 체지방과 체중 감소, 노화 방지 등의 순기능이 있습니다. 그렇기 대문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좋은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태권도가 처음에는 어린이, 유아 위주의 태권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을 했지만 요즘에는 성인 태권도와 실버 태권도까지 연령층이 점차 확대되어져 다시금 태권도가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노인복지관뿐만 아니라 병원 단체에도 더욱 많은 실버 태권도 프로그램을 도입시켜 건강이 좋지 않은 많은 어르신분들이 태권도를 통해 건강을 되찾으셨으면 좋겠고, 장애인복지관 같은 시설이나 학교 수업 등에도 적극 도입해 태권도가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2. 노년층이 늘어남에 따라 여러가지 복지라던지 문화적 혜택 부진의 사회적 문제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어르신들도 건전하게 심신을 달련할 수 있는 태권도를 접한다는 소식을 듣고나니 정말 기쁘지 아니할 수 가 없습니다. 태권도의 종주국 답게 남녀노소가 태권도로 하나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가슴벅찬 기쁨또한 느껴지네요., 운동으로 인해 세월이 흐름에 따라 풍화되는 육체의 활기를 다시 되찾고 품새를 암기하며 치매예방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니 노년층들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즐겁게 즐길수 있을듯 합니다. 태권도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사그라든 요즘인데 태권도를 즐길 수 있는 연령층의 확대로 인해 재조명을 받고 있는것 같아 기쁩니다.

  3. 요즘 노인층들이 늘어나면서 사실은 어린이들이 하는 운동을 노인들에게 맟추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든다. 제가 한 과제중 실버태권도의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를 맡았는데 너무나 좋은 운동 법과 또는 노인들을 상대하는 방법도 알아야하며 노인들에게 노인들도 태권도를 할수있다라는 자신감을 주어야한다. 노인들에게 해야하는 운동법과 지도법은 어린이들을 상대할때처럼 존칭을 사용하면서 우리나라의 실버태권도의 발전을 원한다. 할머니 태권도 시범단 처럼 여러 각 지역의 실버태권도의 여러가지 모임이 많아지고 실버태권도의 많은 관심을 줄수있는 젊은 사범님들이 많은 관심을 주었으면 좋겠다.

  4. 지금 세대는 저출산 세대이다 보니 노인층 의 인구 수 가 지금 보다 더 많아 질수 있는데 노인들은 일을 하지 못하는 나이가 되면 삶이 무료하다고 느껴질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실버 태권도 를 하면서 활력소가 될수도 있고 치매 예방에도 좋으면 건강증진 을 목적으로 하면서 새로운 ‘낙’ 이 될 수 있고 또한 어린손주 들과의 새로운 소통을 이어 나갈수 있다는 생각이 들며 실버 태권도는 노인 들의 연령층이 비슷하다 보니 같이 즐길수 있고 노년층 들의 가능 한 선에 시범단이 생긴다면 정말 대단 하다는 생각이 들고 자신들도 뿌듯하다고 느낄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사회가 점점 고령화 사회로 넘어가는 시대에 걸맞는 포커스인 것 같다. 저출산 문제로 유아 태권도를 하시는 분들은 아주 걱정이 클탠데 고령화 사회로 넘어가는 태세에 노인분들에게 초점을 맞춰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것도 좋은 취지인 것 같다. 하지만 어린아이들보다 가르치기 어려운 연령층이 노인층인데 태권도처럼 몸을 많이 쓰는 체육활동에서 어르신들 신체능력에 맞게 잘 조절하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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