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대표 태권도 선수단이 제주에서 2020 동계합숙 강화훈련을 하고 있다.

1월 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제주 협재 일성콘도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이재륜 전담감독을 비롯한 6명의 코치(이은정·이성탄·윤순혁·강희주·안윤섭·한승연)와 남녀 대표 선수 56명이 함께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대한체육회 예산을 지원받아 우수한 꿈나무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소양교육을 통해 올바른 태권도 선수로 성장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이재륜 감독은 “훈련 시설과 환경, 식단 등이 좋다”면서 “훈련 콘도에서 선수들의 옷을 무료로 세탁해 주고 아픈 선수들은 가까운 협력병원에서 바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감독 일문일답. 인터뷰는 1월 10일 밤 10시 32분, 하루 훈련을 마치고 숙소에서 ‘막걸리 토크’로 했다.

Q. 소양교육 프로그램에 멘탈 트레이닝과 스포츠윤리 등이 있는데.
“멘탈 트레이닝은 스포츠 윤리와도 많이 연결이 되어 있다. 운동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이 되고 모범이 되는, 그래서 일반 사람들이게 꿈이 되기도 하고 본보기가 되는 게 스포츠 선수들이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금메달 따는 선수보다 더 중요한 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선수여야 한다. 이런 부분을 강사들께 강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륜 전임감독이 심박계를 활용한 체력훈련에 대해 말하고 있다.

Q. 심박계를 활용해 체력 강화훈련을 하는 까닭
“선수들이 처음부터 심박계를 착용하고 워밍업과 운동, 체육훈련을 할 때 심폐 지구력, 발차기 체력을 확인한 다음 데이터를 뽑아서 선수들에게 맞게끔 훈련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다. 이번 동계훈련은 모든 스포츠 팀들이 준비하듯이 체력강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체력강화 훈련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선수들 개인 별로 특성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체력훈련을 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Q. 제주 동계훈련의 환경과 식단
“우선 날씨가 좋아서 선수들이 야외 활동하기가 좋고, 온도가 높아서 선수들 부상 예방이라든지 훈련을 하기에 적합한 환경이다. 또 식단이 좋다. 아침을 선수들이 잘 못 먹는 데, 선수들이 주로 원하는 음식을 골라서 먹을 수 있도록 아침은 양식과 한식, 시리얼 정류가 준비되어 있다. 아침은 우유와 주스 등이 풍부해서 충분히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했고, 점심밥은 일반 합숙훈련을 할 때처럼 자율 배식을 하는데, 반찬수가 7가지 정도 된다. 저녁밥은 삼겹살도 먹고 엄마가 차려주는 ‘가정식 밥상’이다.

Q. 훈련장 시설과 환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내가 지난해 9월 이 곳으로 현장 답사를 갔다 왔다. 그 이유는 특별한 훈련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그것을 다 소화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소양교육을 할 수 있는 세미나실, 합동훈련을 할 수 있는 넓은 훈련장, 파트별 훈련장 등 3가지 훈련장이 구축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완벽하게 구축되어 있다. 또한 동선이 짧아서 선수들의 안전도 해결할 수 있는 적합한 장소인 것 같다.”

훈련 프로그램과 SNS 미디어로 훈련을 생중계하는 자료

Q. 앞으로 남은 기간 훈련 중점 내용
“지금까지(1월 6∼10일까지)는 선수들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심박계를 차고 체력 정도를 파악하는 단계였다. 앞으로 남은 3분의 2 기간엔 최대로 체력을 끌어 올리고, 기본기 중심으로 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심박계를 활용하는 것 중에 경기 중에 선수들의 회복력, 얼마만큼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실제 경기처럼 똑같이 훈련을 하는데, 그 때 선수들이 심박계를 차서 데이터를 보고 선수들의 회복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또 회전마다 에너지를 얼마만큼 쓰는지, 그리고 3회전까지 그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지 파악을 하려고 한다. 그것을 파악한 다음 거기에 맞는 훈련을 시키려고 한다.”

Q. 인터넷 미디어로 훈련을 공개하는 까닭
“선수들도 부모님들이 보고 있다는 안도감과 (열심히 해야 한다는) 동기부여로 인해서 훈련의 효율이 더 높아질 것이다. 이번 주는 좀 어려워서 다음 주부터 아프리카 TV로 훈련모습을 생중계 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여른 강화훈련은 7월 하순부터 8월 초까지 무주 태권도원에서 할 예정이다. 식단이 부실하다는 비판을 어떻게 해결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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