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남자 선수들이 상금 펼침막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2019 우시월드태권도월드컵팀챔피언십’ 단체전에서 한국 남자팀은 은메달, 여자팀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현지시간 24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열린 남자 단체전에는 지난 대회 우승 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두 팀, 러시아, 미국, 카자흐스탄, 이란 총 7개국이 참가했다.

배준서(강화군청), 김지석(한국체대), 박우혁(한국체대), 김현승(한국가스공사), 신동윤(삼성에스원)으로 구성된 한국 팀은 첫 경기에서 러시아를 맞아 압승을 거뒀다.

한국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러시아에게 2점을 먼저 빼앗겼지만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러시아에게 단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으면서 승기를 챙겼다.

특히 4라운드 막판 김현승의 강력한 머리 회전 발차기로 상대방을 다운시켜 머리회전 발차기 5점, 이번 대회 아웃라인에 의해 넉다운 점수 5점이 더해지고 감점 1점까지 추가되면서 총 11 점을 획득해 최종 69대 53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의 결승 상대는 중국 1팀을 꺾고 올라온 이란 팀. 이란은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로 한국팀을 위협했다. 하지만 김지석의 발차기가 연달아 성공하며 1라운드를 22대 18로 마무리했다. 2, 3라운드도 지난 세계대회 남자 -68kg급 동메달리스트 박우혁의 왼발찍기가 살아나며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한국은 4라운드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며 1분 40초를 남겨두고 이란에게 53대 55로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막판 2초를 남기고 박우혁은 회심의 머리 회전공격 성공으로 5점을 추가했지만 재역전에 실패하고 68대 71로 3점차 패배를 당했다.

3위를 한 한국 여자선수들.

이에 앞서 23일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은 하민아(삼성에스원), 김다영(인천동구청), 조희경(계명대), 윤도희(한체대), 김유진(한체대)이 참가해 첫 경기서 미국을 상대로 하민아의 빠른 발을 앞세워 매 라운드 시종일관 리드하며 49 대 31로 승리하고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4강에서 한국을 기다리고 있던 상대는 여자 -49kg급 베이징과 런던올림픽 2연패를 일궈낸 우징위(Jingyu WU)와 리우올림픽 여자 +67kg급 우승자 정수인(Shuyin ZHENG)의 중국 1팀이었다.

한국은 우징위의 강력한 공격에 1라운드 초반부터 실점을 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를 7대 1로 마감하고 2, 3, 4 라운드까지 내리 내주며 56대 27이라는 큰 점수차로 패해 지난해에 이어 동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중국 1팀과 러시아가 붙은 결승전은 골든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중국의 장 맹유(Mengyu ZHANG)가 골든 라운드에서 연속 4점을 따며 우승을 차지했다.

현지시각 22일과 23일 오전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 월드컵 품새 챔피언십 에선 대만이 금메달 13개, 미국이 금메달 8개, 베트남이 금메달 4개를 따냈다. 한국은 품새챔피언십에 참가하지 않았다.

대회 마지막 날인 현지시간 25일 오후 1시부터는 한국, 중국, 러시아, 미국, 코트디부아르, 이란, 터키, 일본 등 8개국이 참가한 혼성 단체전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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