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대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선거 출마 예상자
오는 12월 중순 선거 치러질 듯
대전 윤여경 회장, 출마 포기설 부인

제29대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누가 출마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자천 타천 물망에 오르거나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사람은 5∼7명. 그 중에서 최재춘(60) KTA 사무총장과 김영훈(63) 한국실업태권도연맹 회장, 김종관(66) 전 울산광역시태권도협회 회장은 출마가 유력하다.

이와 함께 김세혁(65) KTA 부회장과 양진방(63) 세계태권도연맹(WT) 집행위원도 출마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회장선거가 6개월이나 남아 있어 공식적으로 출마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상대할 경쟁 후보들을 견제하는 등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지난해 2월 한국대학태권도연맹 회장을 그만 두고 KTA 실무 총괄을 하고 있는 최재춘 총장은 특정 인물을 회장으로 당선시키고 다시 한 번 총장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자신이 직접 출마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최 총장을 지지하는 쪽은 “그동안 적(籍)을 두고 활동한 전북과 충남지역과 대학연맹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중앙협회 총장으로 활동한 기득권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4년 전과 선거규정이 달라서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김영훈 실업연맹 회장은 지난 5월 유튜브 채널 <서가네 태권포차>에 나와 “내가 회장선거에 출마한다는 이야기를 처음 듣는 것은 아니다”고 하면서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김 회장 주변에서는 출마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김종관 전 울산협회 회장은 출마가 유력하다. 항간에서는 ‘울산-대전-서울’ 라인을 형성해 공세적인 선거운동을 펼칠 것이라는 소문이 들리고 있다. 그를 잘 알고 있는 A씨는 “지금 출마하겠다고 말할 수 없지만, 출마는 확실하다”고 귀띔했다.

이런 가운데, 출마설이 나돌았던 윤여경 대전광역시태권도협회 회장도 출마를 완전히 접지 않았다. 윤 회장은 6월 26일 <태권박스미디어>와 통화에서 “누구나 출마할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느냐”며 출마 포기설을 부인했다.

김세혁 부회장은 1년 전부터 회장선거를 준비해 왔다. 특정 인물을 회장으로 옹립하고 자신이 실무를 책임지는 자리로 갈지 아니면 자신이 직접 출마할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선거에 “태권도 인생을 걸고 배수진을 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양진방 WT 집행위원은 다른 출마 예상자보다 출마 가능성이 가장 낮다. 하지만 지지자들은 그의 출마를 바라며 ‘군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현재 WT와 계약에 따라 중국 우시에 있는 세계태권도우시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오는 8월 하순 귀국해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는 6월 26일 <태권박스미디어>와 통화에서 “(WT와 계약이 끝나는) 8월 하순에 귀국하면, 우선 용인대 태권도학과 교수로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 만약 양 위원이 출마를 결심하면 선거 판세와 지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TA 회장 선거는 17개 시도태권도협회와 5개 연맹 회장선거를 모두 마치고 오는 12월 중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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