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 초등생 돌봄기능 인식 확산 우려
정부, 헬스장과 소모적인 형평성 논란 키워
태권도계, 일희일비 말고 효율적 대응 필요
정부는 2.5단계에서 일반관리시설 중 실내 체육시설업만 유일하게  12월 8일부터 집합금지를 내려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어 왔고, 헬스장은 “원칙 없는 방역 기준과 마스크를 벗는 목욕탕·사우나도 되는데 안 되는 이유가 뭐냐”며 성토했다.
지난 1년 동안 정부 방역당국은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업체나 시설에 영업정지를 반복적으로 시행해왔지만 방역은 커녕 코로나는 더욱 확산되어 자영업자들의 피해만 늘고 있고 태권도장 폐업과 사범 실직이 속출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월2일 수도권에 집합금지를 17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하면서 태권도장, 발레, 복싱, 학원 등은 허용하고 줄넘기교실과 헬스장, 합기도장, 킥복싱 등은 금지했다. 초등학생의 돌봄 기능을 일부 수행한다는 이유다.
이로 인해 언론매체는 태권도장 영업허용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연일 보도했다. 형평성 논란은 △태권도장 줄넘기는 되고, 줄넘기교실은 집합금지 △동일한 체육시설 헬스장 등 집합금지  △동일한 돌봄기능 합기도장, 해동검도, 줄넘기ㆍ축구교실 집합금지 등이다.

결국 정부는 1월 7일 아동·학생 교습에 대한 태권도장이나 학원과 동일한 조건으로 여러 실내체육시설과 타무술에 대해 운영을 허용한다고 밝혔지만 헬스장 관장들은 “헬스장 이용객 99%가 성인”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돌봄기능 이유로 영업허용을 발표한 것에 대해 태권도장과 협회가 일희일비하여 마냥 즐거워하고 안주할 일이 아니다. 그동안 안전이라는 이유로 통학버스 관련법, 민식이법으로 고통을 받아왔고 코로나 방역이라는 이유로 수차례 문을 닫고 열고를 반복했다.
원숭이와 관련된 고사성어 ‘조삼모사(朝三暮四)‘를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도토리를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씩 주겠다면 반발하고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를주겠다면 좋아하는 원숭이들처럼 아침은 잠깐 배부른 듯하지만 저녁은 결국 배고픈 것처럼 비형평성 집합금지 등 근본적인 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결국 태권도장 영업정지는 계속될 것이다.
이번 태권도장 영업허용은 명분과 형평성에서 많은 논란을 만들었다. 동일 체육시설과 형평성 논란으로 충돌을 만들었고 성인체육시설과 구분하기 위해 돌봄수행이라는 이유를 발표했지만 합기도장, 해동검도, 줄넘기교실 등 형평성 논란을 더욱 가중 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여 앞으로 태권도장 집합금지 완화를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필자는 코로나 초기 2020년 2월부터 집합금지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칼럼에 쓰고,  대한태권도협회에 지속적으로 주장했다.코로나 방역에서 마스크 착용의 안전성은 여러 사례를 통해 확인됐고, 집합금지 조건에서 마스크 착용과 미착용 업체의 구분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태권도장을 돌봄기능으로 운영을 허용하기보다는 샤워실 시설 여부, 운동기구 공동사용 여부, 격렬한 유산소운동 신체활동 여부, 업체나 시설들의 1년 동안 확진자 발생 사례 여부와 성인들은 커피를 섭취하는 경향이 많이 있어 성인시설과 어린이시설의 차이점 등을 영업허용 이유로 발표해야 한다.
또한 런닝머신과 샤워실 등 사용 제한, 커피, 음료, 담배 등 음식물 섭취 제한, 자유운동시간을 시간제로 변경해 동시간 운동인원을 9인 이하로 하는 투명성을 조건으로 성인체육시설에도 9인 영업허용을 발표했다면 이런 논란은 없고, 태권도장 방역 안전성은 확보되어 성인체육시설과 어린이체육시설 차이를 통해 앞으로 태권도장 집합금지 걱정은 다소 해소가 되었을 것이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성인체육시설과 차이와 바른 방역 방안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제안해야 한다.
돌봄수행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협회와 태권도장이 중고등학생과 성인층 확보를 위해 오랜세월을 노력해왔는데, 정부와 언론매체가 태권도장에 돌봄기능 수행 낙인을 찍은 부작용도 분명히 존재한다.
태권도장 돌봄기능에 대한 기사를 보자.
수원 A학부모는 “아이가 태권도를 좋아하지 않지만, 맡길 곳이 없고 비용도 저렴해 태권도장에 보낸다”라며 학원은 식사를 제공하고 차량으로 집까지 데려다 준다”고 말했다.(경기신문)
부천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B관장은 “방학 중에는 점심과 오후에 간식을 제공하고, 학기 중에도 아이들 저녁 급식과 간식을 챙겨주다보니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대부분 부모들도 보육 서비스를 얼마나 제공하느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적은 학원비에서 식사나 간식을 충당하려다보니 사범 중 한명을 지정해 식사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경기신문)
오래 전부터 신학기 때 점심을 제공하는 돌봄 방법으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관장들이 적지 않게 있다. 태권도장 최고의 상품은 태권도이다. 그러나 태권도 승품심사를 보면 흐느적거리는 태권도장 수련생들이 태반이 넘는다. 태권도장에 태권도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태권도장이 교육가치로 경쟁력을 키우기보다는 어린이 돌봄기능을 확대하고, 학부모들이 이러한 기능으로 태권도장을 선택한다면 선물, 도복무료, 3개월 무료 등과 더불어 돌봄수행 이미지가 각인되어 태권도장 교육과 지도자 가치는 훼손될 것이다. 태권도 지도자들이 어린이를 돌보는 장사꾼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태권도협회와 태권도인들은 태권도장이 돌봄기능의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형평성 없는 집합금지에서 태권도장이 완전히 벗어날 수 있도록 합심해서 대응해야 할 것이다.
[김동석 칼럼니스트 주요 이력]
현)경희대TSJ태권도 관장
현)전국태권도장연합회 회장
현)국기원 기술심의회 기록분과위원장
현)대한태권도협회 코로나도장지원 위원
현)대한태권도협회  통학버스대책위원
전)문체부 태권도제도개선 TF위원
전)국기원 기술심의회 도장분과위원장
전)국기원 심사제도 총합개발 연구원
전)대한태권도협회 심사운영 매뉴얼 TF위원
전)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 시범학교 연구원
전)대한태권도협회 도장경영지원 자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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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1. 태권도장 또 문닫지 않도록 협회가 앞장서 주세요 태권도장은 힘이 없습니다
    사범들도 월급도 못 받고 알바하고 있습니다

  2. 좋은 정보와 태권도 관장님들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어려운 요즘 글을 보면서 힘을 얻었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태권도장 파이팅!!

  3. 9명 수업한다고 좋아하고만 있을일이 아니다
    관장들이 얼마나 방역에 힘썻는데 입벌리고 마시고 먹고 노는곳과 형평성에 관련하여 단체행동을 해야지
    협회는 무용지물단체이며 심사비 받아먹고 월급받아먹는곳으로 확실해졌다.

  4. 현실적인 글 감사합니다 ~~
    국기원이나 협회는 소잃고 외양간을 계속 고치고 있습니다

    2021년4월 이후부터 썬팅한 차량은 자동차 검사에서 통과 못하게 법으로 만들어 졌고 22년 부터는 운행기록장치를 달아야만 하는 법이 통과 될때 무었을 하고 있어 는지
    6년전 초등학교 태권도 정규과목 수업 때도 협회는 없었어 곽15년 전 방과후 수업때도 없었는데 권력 싸움이나 하지 도자을 위해서 하는것은 없네요
    한심 합니다 앞으로도 얼마나 더 법이생길지 알수가 없는 암울한 현실 입니다
    닭협회는 조류독감때 전체폐업의 위협을격고 혒회를 만들어서 기자와 국회의원에게 지속적으로 로비를 하고 있는더 태권도협회는 심사비만 받아먹지
    태권도장 을 위해 하는것 없습니다.불쌍한 관장들은 앵벌이 처럼 돈만 갇다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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