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생들이 1m 이상 유지하며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145명 연수생, 4반 운영-‘생활 속 거리두기’ 준수

국기원 세계태권도연수원(WT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연기했던 올해 첫 태권도 사범 자격연수를 마쳤다.

WTA는 지난 6월 1일(월)부터 5일(금)까지 닷새간 태권도원 도약센터에서 총 145명의 연수생이 참가한 가운데 ‘제213기 3급 국제 태권도 사범 자격연수(이하 연수)’를 시행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3월 셋째 주로 예정돼 있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두 차례 연기를 거듭하다가 약 3개월 만에 간신히 열리게 됐다.

WTA는 연수 장소가 수도권은 아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증상 여부 확인은 물론 전체 연수생들을 2개 조로 나누고, 연수생 간 간격을 1m 이상 유지하는 등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에 만전을 기했다.

윤웅석 연수원장은 수료식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세계 모든 사람들이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태권도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연수에는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의 유단자들이 연수에 참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주인공은 1949년생인 김종우(남자, 4단) 씨와 1953년생인 전귀례(여자, 4단) 씨다.

김종우, 전귀례 씨가 연수를 수료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명의 연수생은 힘든 내색도 없이 구슬땀을 흘리며 적극적인 자세로 연수에 임해 젊은 연수생들에게 귀감이 됐다.

김 씨는 “태권도 4단이 되면 사범 자격도 취득하자는 바람이 있었다. 앞으로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하면서 수련생들에게 태권도의 참다운 가치를 체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 씨 역시 “비록 태권도를 늦게 시작했지만 젊은 연수생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연수를 마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태권도 수련에 더욱더 정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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