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춘천 코리아오픈 국제장애인태권도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남자부 국가순위 1위, 국제대회 여자부에서 사상 첫 메달 나와

7월 3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2019 춘천코리아오픈 국제장애인태권도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장애인태권도선수단(단장 강복동, 부단장 김진위, 기일서, 이기성, 박태환)이 남자부에서 국가순위 1위에 올랐다. 또 국제대회 여자부에서 첫 은메달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의 랭킹포인트 G1 등급으로 1위자에게는 10점의 랭킹포인트가 주어진다. 국제대회 중 랭킹등급이 낮은 대회이기는 하지만, 2020 도쿄패럴림픽을 앞두고 있어 이번 대회에는 세계 20여 개국에서 1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면서 열띤 경쟁이 이어졌다.

장애인 태권도는 청각 장애인들이 참가하는 농아인올림픽(데플림픽)과 상지 장애인들이 참가하는 장애인 올림픽(패럴림픽) 2개의 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종목이다.

데플림픽은 2009년부터 태권도 겨루기와 품새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2013, 2017 3회의 올림픽이 진행됐으며, 패럴림픽에는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도입된다.

2009년 WT가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를 처음 개최하고, 올해 8회째 세계선수권을 개최하고 있지만, 태권도 종가인 대한민국은 그동안 관심과 지원이 부족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다.

하지만 2017년부터 이동섭 국회의원,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 정진완 훈련원장 등과 함께 장애인태권도가 태권도의 미래가치임을 인식한 태권도계 인사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대한민국내 장애인태권도 전국단체인 KTAD가 정상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하고, 체계를 잡아가 최근 대한민국 장애인태권도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태다.

2009 첫 세계대회에서의 동메달을 끝으로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해 태권도 종가라는 의미가 무색해졌었지만, 2017 세계선수권에서 8년만에 다시 동메달을 획득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고, 2018 아시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2018 김운용컵 국제장애인태권도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가의 자존심을 회복해 가고 있는 상태다. 특히 선수 부족으로 인해 불모지와 다름없던 여자부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무서운 속도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지난해 발굴한 주정훈이 간판 선수로 남자 –75kg(K44)에 출전해 16강에서 영국의 조셉 랜을 상대로 무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22대 1로 승리를 거뒀으며, 8강에서는 세르비아의 니콜라 스파직을 상대로 8대 0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 4강에 안착했다.

4강에서는 세계랭킹 5위의 러시아의 비아드미르 페오파노프를 맞아 초반부터 득점을 뽑아내며 점수 차를 벌였으며, 2회전과 3회전 내내 리드를 지키며 28대 20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모로코의 모함메드 아티프로 주정훈은 1회전부터 맹공을 퍼부어 점수를 획득했고, 상대의 공격을 빠른 스피드로 방어하며 3회전까지 감점 이외에는 공격 점수를 내어주지 않아 8대 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정훈은 이번 대회 금메달 획득으로 지난 김운용컵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오픈대회에서 1위에 오르며 한국 간판임을 입증했다.

남자 –61kg(K41)과 +75(K42)는 한국선수들이 결승을 치러 김황태와 양지훈이 각 체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양지훈은 세계대회 동메달리스트인 김현을 맞아 신승을 거두면서, 입문 3개월만에 오픈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한국의 사상 첫 여자부 메달도 나왔다. 여자 +58kg(K42)에 출전한 김원선 역시 KTAD의 신인선수로 발굴되어 태권도 입문 3개월만에 오픈 대회 2위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제공=국제태권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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